‘코스메 위크 도쿄 2026(COSME WEEK TOKYO)’은 국내 화장품 기업 40여 개 사가 대규모로 참가하면서, 기능 기반·바이오 기술·원료 혁신을 중심으로 한 2026년 신(新) 뷰티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RX Japan Ltd.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코스메 위크 도쿄 2026(COSME WEEK TOKYO)’은 국내 화장품 기업 40여 개 사가 대규모로 참가하면서, 기능 기반·바이오 기술·원료 혁신을 중심으로 한 2026년 신(新) 뷰티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사진=RX Japan Ltd.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임우경기자] 2026년 1월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개최되는 ‘코스메 위크 도쿄 2026(COSME WEEK TOKYO)’이 아시아 뷰티 시장의 트렌드를 가늠하는 핵심 행사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국내 화장품 기업 40여 개 사가 대규모로 참가하면서, 기능 기반·바이오 기술·원료 혁신을 중심으로 한 2026년 신(新) 뷰티 트렌드가 본격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전시회는 원료·개발·완제품·마케팅·헤어케어를 아우르는 네 개의 전문관(COSME Tech·COSME TOKYO·COSMETICS MARKETING EXPO·HAIR EXPO TOKYO)으로 구성된다. 총 23개국 750개 기업이 참여하며, 3만5000명에 달하는 업계 관계자가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IBITA와 KOECO가 운영하는 한국관에는 기능 중심주의(Function-driven Beauty)에 최적화된 K-뷰티 제품군이 집중적으로 전시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감성 중심 K-뷰티에서 기능 중심 K-더마 시대'로의 전환으로 진단하고 있다./사진=RX Japan Ltd.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감성 중심 K-뷰티에서 기능 중심 K-더마 시대'로의 전환으로 진단하고 있다./사진=RX Japan Ltd.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일본 시장의 트렌드 전환, "감성에서 기능으로"

일본 소비자의 구매 기준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변화했다. 외관적 감성이나 패키지 디자인 중심의 선택에서 벗어나, 과학적 근거·성분 투명성·정량화된 효능을 중심으로 제품을 선택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다음과 같은 지표로 드러난다.

▶ 단일 성분 중심 트렌드 보다 복합 기능 포뮬러의 설계력선호

▶ 저자극 중심 제품보다 저자극과 고효능의 균형을 중시

▶ 발효·천연 성분에 대한 관심이 임상 결과 요구로 확대

▶ ‘장벽 개선 ○%’과 같은 정량적 지표 제시 제품 선호

전문가들은 이러한 흐름을 “감성 중심 K-뷰티에서 기능 중심 K-더마 시대”로의 전환으로 진단하고 있다.

'Japan Passed'는 아시아 시장 진출의 신뢰 지표로 작용해, 일본 시장에서 인정받은 제품은 대만·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사진=RX Japan Ltd.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Japan Passed'는 아시아 시장 진출의 신뢰 지표로 작용해, 일본 시장에서 인정받은 제품은 대만·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사진=RX Japan Ltd.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트렌드 시장으로 자리 잡은 코스메 위크 도쿄

코스메 위크 도쿄는 단순한 산업 전시회를 넘어 실구매와 협업이 이루어지는 트렌드 플랫폼으로 평가된다.

일본 유통 바이어들은 전시장 부스에서 제품을 직접 테스트한 후, 현장에서 바로 거래 협의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COSME Tech(원료·개발관)에서는 한국의 발효 기반 원료·천연성분 기업과 일본의 정밀 기술 기업 간 협업 가능성이 높아, 새로운 포뮬러 개발이 현실화될 가능성도 있다.

또한 “Japan Passed”는 아시아 시장 진출의 신뢰 지표로 작용해, 일본 시장에서 인정받은 제품은 대만·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으로의 확산 가능성이 크게 높아진다.

업계 전문가들은 코스메 위크 도쿄 2026을 통해 아시아 뷰티 시장을 이끌 7대 트렌드가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업계 전문가들은 코스메 위크 도쿄 2026을 통해 아시아 뷰티 시장을 이끌 7대 트렌드가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진=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2026년을 이끌 7대 메가 트렌드

업계 전문가들은 코스메 위크 도쿄 2026을 통해 아시아 뷰티 시장을 이끌 7대 트렌드가 명확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 기능 중심주의(Function-driven Beauty)의 강화                                                  장벽 개선·진정 속도·피지 밸런스 등 수치 기반 효능이 제품 선택의 핵심 기준으로 떠오른다.

2) 바이오·더마테크 융합                                                                                                    바이오 발효 성분, 마이크로바이옴, 펩타이드 포뮬러, 리포좀·나노 캡슐 등 기술 기반 포뮬러가 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3) 약산성·저자극 클렌징의 성장                                                                                          민감성 피부 증가와 장벽 보호 트렌드가 맞물리며 약산성 대용량 클렌저와 마일드 세안제가 주류로 자리 잡았다.

4) 원료 스토리텔링의 과학화                                                                                                 단순한 천연 원료 중심의 내러티브가 ‘원료 기원·추출 방식·임상 데이터’를 포함한 과학적 스토리텔링으로 진화하고 있다.

5) 헤어·두피 케어 시장의 확대                                                                                              탈모·두피 진정·유산균 두피 케어 등 기능성 헤어케어 수요가 급증하며, 일본 Z세대와 30~40대 여성층에서 특히 높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6) SNS 기반 바이럴 스킨케어                                                                                              틱톡·인스타그램을 중심으로 한 사용감 기반 숏폼 영상이 제품 확산의 핵심 경로로 자리 잡고 있다.

7) 레이어링 스킨케어의 지속적 유지                                                                                    사용자의 피부 타입에 따른 정교한 맞춤형 레이어링 방식이 일본·아시아 전반에서 확산되고 있다.

한국 기업의 대규모 참가와 한국관의 전략적 구성은 K-뷰티가 기능·기술·신뢰의 시대를 향해 이동하고 있음을 선언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한국 기업의 대규모 참가와 한국관의 전략적 구성은 K-뷰티가 기능·기술·신뢰의 시대를 향해 이동하고 있음을 선언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한국관이 제시하는 2026 K-뷰티 전략 방향

IBITA·KOECO가 구성하는 올해 한국관은 임상 기반·클린 포뮬러·민감성 설계를 중심으로 기획될 전망이다.

 ▲ 임상 기반(Clinical Proof) 강화를 통한 설득력 제고                                                장벽 개선 수치, 독자 포뮬러 연구 결과, BEFORE&AFTER 이미지 등 구체적 데이터를 제시하는 브랜드가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 클린 포뮬러 고도화                                                                                                       유해 성분 배제를 넘어, 실제 피부 변화를 이끄는 클린 포뮬러가 시장 경쟁의 기준이 되고 있다.

▲ 민감성 피부 중심 설계                                                                                                  아시아권 공통 피부 고민을 반영한 예민·홍조·장벽 약화·건조성 트러블 대응 포뮬러가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다.

한국 기업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포인트

한국 기업이 2026년 일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일본식 성분 기준을 충족하는 기술 문서와 임상 데이터를 정확하게 준비하고, 원료·더마 중심 기업들과의 현장 협업 구조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또한 일본 Z세대를 타깃으로 한 SNS 현지화 마케팅이 필수적이며, 업계에서도 “SNS 접점이 많을수록 판매로 직결된다”는 공식이 일본 시장에서도 뚜렷하게 작동한다고 보고 있다.

코스메 위크 도쿄 2026은 아시아 뷰티 시장의 변화 속도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전시회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코스메 위크 도쿄 2026은 아시아 뷰티 시장의 변화 속도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전시회다.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기능·기술·신뢰가 2026 K-뷰티의 방향성

코스메 위크 도쿄 2026은 아시아 뷰티 시장의 변화 속도를 가장 먼저 보여주는 전시회다. 2026년 뷰티 산업은 기능성·과학 기반·근거 중심 소비가 핵심 기준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한국 기업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존 감성 중심 전략을 넘어 기술 기반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이 요구되고 있다.

한국 기업의 대규모 참가와 한국관의 전략적 구성은 K-뷰티가 기능·기술·신뢰의 시대를 향해 이동하고 있음을 선언하는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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