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 20그루 지키다 사고…임현식의 전원생활 고백”
[KtN 신미희기자] 배우 임현식이 제초 작업 중 농약을 삼켜 응급실에 실려간 아찔한 경험을 고백했다.
배우 임현식이 전원생활 중 겪었던 농약 사고를 회상하며 놀라움을 안겼다. 임현식은 최근 방송된 MBN 예능 ‘알토란’에서 “집에 사과나무가 20그루 있는데 제초를 하다가 농약을 먹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당시 상황을 “재채기가 계속 나오고, 머리가 핑 돌 정도로 어지러웠다”며 “정신을 잃고 쓰러져 구급차를 불렀고 응급실에서 위세척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치료 후 의식을 되찾았고, 현재는 회복한 상태다.
그러나 임현식은 위험한 일을 겪고도 농사를 포기할 생각은 없다며 여전히 직접 사과나무를 돌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약 1000평 규모의 한옥집을 공개하며 “좁은 곳으로 옮기고 싶을 때도 있다. 하지만 어머니가 남겨주신 유산이라 쉽게 떠날 수 없다”고 말했다.
또 “우리 어머니는 땅은 생명의 젖줄이라고 하셨다. 잘 관리하고 살라고 당부하시며 가축을 기르고 싶어 하셨다”고 가족의 소중한 의미가 담긴 공간임을 강조했다.
임현식은 연극 배우로 활동을 시작한 뒤, 1969년 MBC 탤런트 공채 1기로 정식 데뷔했다. 드라마 ‘한지붕 세가족’에서 ‘순돌이 아빠’ 역할로 전국적인 사랑을 받았으며, ‘허준’, ‘상도’, ‘대장금’ 등 굵직한 작품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여전히 사과농사와 연기를 병행하며 삶을 성실히 이어가고 있는 배우 임현식.
그의 소박한 전원생활과 변함없는 배우로서의 열정이 시청자들에게 뭉클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