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박세혁 삼성행 확정…‘좌타 포수 희소성’ 전략 선택
NC, 박세혁 이적하고 미래 지명권 확보…포수 세대교체 본격화
부진 딛고 새출발? 박세혁 삼성행, 멘토 역할까지 기대감
포수 자원 부족 삼성, 박세혁 영입으로 ‘안방 안정’ 노린다

삼성, 박세혁 트레이드로 포수진 대폭 보강…2027 신인 3R 지명권 반납 사진=2025 11.25   NC 다이노스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삼성, 박세혁 트레이드로 포수진 대폭 보강…2027 신인 3R 지명권 반납 사진=2025 11.25  NC 다이노스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베테랑 포수 박세혁을 영입하며 포수진 보강에 나섰다. 삼성은 2027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NC 다이노스에 넘기고 박세혁과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박세혁은 두산과 NC에서 통산 1000경기를 달성한 베테랑으로, 삼성은 그의 수비·멘토 역할에 기대를 걸었다.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가 25일 베테랑 포수 박세혁을 영입하며 포수진 전력에 변화를 주었다. 삼성은 NC 다이노스로부터 박세혁을 맞이하는 대신 2027년 신인 드래프트 3라운드 지명권을 내주기로 합의했다.

박세혁은 2012년 두산 베어스에서 프로 데뷔한 뒤 두산과 NC에서 12시즌 이상을 활약하며 통산 1000경기 출전, 타율 0.251, 홈런 33개, 타점 311개를 기록한 노련한 포수다.

삼성 구단은 “리그 전체적으로 포수 자원이 부족한 가운데 좌타 우투 포수라는 희소성과 장타력·수비력을 갖춘 자원”이라며 “후배 포수들의 멘토 역할까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세혁이 최근 NC에서 2025시즌 48경기에 출전해 타율 0.163, 홈런 2개로 기대 이하의 성적을 냈음에도, 삼성은 그의 경험과 지도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편 NC는 박세혁에게 체결했던 FA 계약(4년 최대 46억원)을 고려하면 베테랑 포수에게 지불하던 고액 연봉 부담과 포수 주전 경쟁 구도가 변화한 것을 반영해 이번 트레이드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은 당장 포수진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투수진과의 시너지 강화에 나서며, NC는 미래 유망주 확보를 위한 중장기 지명권 자산을 확보해 팀 쇄신을 꾀했다. 향후 시즌 동안 이적 효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주목된다.

박세혁 영입은 단순한 트레이드가 아니라 삼성이 포수 기반 체질 개선을 선언한 승부수로 평가된다. 그의 경험과 수비력이 삼성의 가을야구 도전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박세혁, 경력과 성적

박세혁은 2012년 두산에서 데뷔해 통산 1000경기 이상 출장하고 한국시리즈 우승 경험까지 갖춘 선수다.
그의 최근 시즌 성적은 아래와 같다.

시즌 소속 경기 타율 홈런 타점 도루 실책
2025 NC 48 0.163 2 10 1 3
2024 NC 81 0.225 4 22 2 3
2023 NC 106 0.248 7 31 2 4
2022 NC 108 0.248 8 31 2 3

전성기 대비 타격은 다소 하락했지만, 수비력·리드·경험은 여전히 강점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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