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사람들은 ‘대세’보다 ‘나에게 맞는 것’을 찾았다

[KtN 임우경기자]2025년 검색어에는 생활의 결이 고스란히 담겼다. 거창한 목표나 선언보다 일상의 선택이 먼저였다. 무엇을 먹을지, 어디로 떠날지, 어떤 옷을 입을지에 대한 질문이 꾸준히 이어졌다. 취향은 말로 드러나기보다 검색 기록에 남았다. 한 해 동안 이어진 생활 밀착형 검색은 한국 사회의 소비 태도가 어디로 이동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준다.

올해 생활 분야 검색의 특징은 구체성이다. 막연한 추천을 찾기보다 조건을 붙여 묻는 경우가 많았다. 가격, 위치, 난이도, 소요 시간 같은 요소가 함께 검색됐다. 선택의 기준이 명확해졌다는 뜻이다. 생활은 여전히 빠듯했지만, 그 안에서 만족도를 높이려는 시도는 멈추지 않았다.

먹거리 검색에서 이런 흐름은 가장 분명하게 나타났다. ‘크보빵’, ‘삼양1963 우지라면’, ‘두바이 초콜릿’ 같은 제품명이 빠르게 확산됐다. 공통점은 화제성과 희소성이다. 직접 맛보지 않으면 놓칠 것 같은 느낌이 검색을 자극했다. 단순한 유행 추종이라기보다, 경험 여부를 확인하려는 움직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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