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힘입어 라이징 스타 1위에 오른 배우 박지훈
개봉 24일 만의 쾌거, 박지훈·유해진이 만든 ‘사극 흥행 신화’
큐레이션 제목: 삼일절 연휴가 분수령, ‘왕과 사는 남자’ 800만 관객 조기 달성 가시권
[KtN 신미희기자]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24일 만에 700만 관객 고지를 점령하며 2026년 극장가에 전례 없는 흥행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특히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흥행에 힘입어 라이징 스타 1위에 오른 배우 박지훈의 연기가 주목할 만하다
연일 박스오피스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누적 관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독주 체제를 굳건히 굳혔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는 지난 27일 하루 동안 27만 7,000여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701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던 디즈니(Disney) 애니메이션 ‘주토피아 2’(Zootopia 2)가 세운 30일 기록보다 엿새나 빠른 속도이며, 사극 열풍의 시초로 불리는 2005년작 ‘왕의 남자’가 기록한 33일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수치다.
영화는 비운의 왕 단종 ‘이홍위’가 강원도 영월 청령포로 유배된 이후의 삶을 조명한다. 권력의 중심에서 밀려나 절망에 빠진 어린 왕이 촌장 ‘엄흥도’를 비롯한 평범한 마을 사람들과 부대끼며 진정한 인간의 존엄성을 깨달아가는 과정은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배우 박지훈은 고독한 군주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냈으며, 유해진은 소박하지만 강인한 민초의 생명력을 연기하며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찬사가 이어진다.
현재 평일에도 20만~30만 명가량의 관객이 꾸준히 극장을 찾고 있는 가운데, 주말부터 삼일절 대체휴일인 3월 2일까지 이어지는 이번 연휴가 흥행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극장가에서는 이 기간에 관객 몰이가 가속화될 경우 800만 관객 조기 달성도 충분히 가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작 영화들 사이에서도 진정성 있는 서사와 배우들의 열연이 관객의 선택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분석이다. 단순히 역사적 비극을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소외된 이들이 서로를 보듬는 ‘연대’의 메시지를 던진 점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흥행 원동력이 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