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전 끝났다, 이제는 주방 전쟁…'흑백요리사3' 5월 첫 삽
나폴리 맛피아·최강록 이을 다음 주인은? '흑백요리사' 시즌3 전격 시동
‘식당 대결’로 판 키운 넷플릭스 흑백요리사3, 5월 촬영 돌입
개인전 탈피해 4인 1조 팀전 도입…백종원·안성재 합류 여부는 ‘안개속’
[KtN 신미희기자]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넷플릭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이하 흑백요리사)’이 오는 5월 시즌3 촬영을 시작하며 대규모 미식 전쟁의 서막을 다시 한번 알린다.
넷플릭스와 제작업계에 따르면 흑백요리사 제작진은 지난 1월 16일 참가자 모집을 시작한 데 이어 오는 5월 중순 본격적인 촬영 스케줄을 확정했다. 시즌2가 지난 1월 막을 내린 지 약 4개월 만의 빠른 복귀다. 이번 시즌3는 기존의 개인전 중심에서 벗어나 식당과 식당이 맞붙는 단체전 형식을 도입해 서사 구조에 큰 변화를 줬다.
시즌3의 지원 자격은 요리 장르와 무관하게 특정 식당을 대표하는 요리사 4인이 한 팀을 이루는 방식으로 규정됐다. 동일한 업장에서 호흡을 맞춘 요리사들만 팀을 구성할 수 있으며, 지점이 다른 경우에도 동일 브랜드라면 지원이 가능하다. 이는 요리사 개인의 역량을 넘어 주방 내 팀워크와 시스템의 완성도를 평가하겠다는 제작진의 의도로 풀이된다. 제작은 시즌1과 2의 성공을 견인한 스튜디오 슬램의 김은지 PD와 모은설 작가가 다시 한번 맡아 세계관의 연속성을 유지한다.
업계의 시선은 프로그램의 상징인 심사위원 구성에 쏠리고 있다. 시즌1과 2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안성재 셰프의 합류 여부는 현재까지 불투명한 상태다. 백 대표는 최근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등에 휘말리며 잠정적인 방송 활동 중단을 선언한 바 있다. 다만 지난달 열린 주주총회에서 법적 논란에 대한 무혐의 가능성을 언급하며 복귀 여지를 열어두었다. 안 셰프 역시 운영 중인 레스토랑 ‘모수 서울’의 와인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한 이후 행보에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흑백요리사는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 부문 1위를 차지하며 K-푸드 열풍을 주도해왔다. 시즌1에서는 흑수저 출신의 ‘나폴리 맛피아(권성준)’가, 시즌2에서는 백수저로 재도전한 ‘최강록’이 각각 3억 원의 상금과 함께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시즌3는 개인의 미학적 요리 세계를 넘어 외식 산업의 실질적인 현장감을 반영한 팀 단위 대결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몰입감을 제공할 전망이다. 특히 각 식당의 명예가 걸린 만큼 이전 시즌보다 한층 치열한 자존심 싸움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포맷 변화가 요리 서바이벌 장르의 수명을 연장하고, 출연 식당들의 실질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것이라고 분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