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도 노렸다…‘380억 원 해킹조직’ 총책급 인물 태국서 송환
알뜰폰 개통해 본인인증 우회, 금융계좌·가상자산 계정 접근
정국은 84억 원 상당 하이브 주식 탈취당했지만 지급정지로 실제 피해 막아
"회장님 명의로 폰 개통"…380억 빼돌린 해킹조직 총책, 인천공항 압송
알뜰폰 인증의 함정…정부 사이트 해킹해 재력가 계좌 턴 '중국 국적 A씨'
84억 주식 탈취 시도에 대기업 회장까지 당했다…역대급 명의도용 전말

 BTS 정국 하이브 주식·대기업 회장·벤처 대표까지 탈탈 턴 해커, 태국서 전격 송환   사진=2026. 05.13  자료화면 갈무리/ 포토샵 작업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BTS 정국 하이브 주식·대기업 회장·벤처 대표까지 탈탈 턴 해커, 태국서 전격 송환   사진=2026. 05.13  자료화면 갈무리/ 포토샵 작업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방탄소년단 (BTS) 정국과 대기업 회장, 벤처기업 대표 등 국내 재력가 명의를 도용해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서 380억 원 이상을 빼돌린 해킹조직의 총책급 인물이 태국에서 국내로 송환됐다.

□ 방콕서 인천공항으로…중국 국적 A씨 신병 확보

법무부가 BTS 멤버 정국을 비롯해 국내 재력가들의 명의를 도용한 해킹조직의 총책급 범죄인을 태국에서 국내로 송환했다.

법무부는 오늘 오전 중국 국적의 A씨를 태국 방콕에서 인천공항으로 경찰청과 함께 송환했다고 밝혔다. A씨는 다수 웹사이트를 해킹해 국내 피해자들의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서 380억 원 이상을 가로챈 해킹조직의 총책급 인물로 지목됐다.

□ 정부·공공기관 웹사이트 해킹 뒤 개인정보 탈취

A씨는 태국 등지에서 해킹 범죄단체를 조직하고, 2023년 8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불법 수집한 개인정보를 이용해 피해자 계좌에서 거액을 무단 인출한 혐의를 받는다.

해킹조직은 정부와 공공기관 등 웹사이트를 해킹해 개인정보를 빼낸 뒤, 피해자 명의로 알뜰폰을 개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알뜰폰 개통 뒤 본인인증 절차를 통과하고 금융계좌와 가상자산 계정에 접근하는 방식이었다.

[BTS 정국⑦] '美 아동 위인전 주인공' BTS 정국의 솔로 서사, 왜 차트 밖에서 더 커졌나?  사진=2026. 05.10  빅히트뮤직  X 갈무리/ 현재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투어를 진행하며 멕시코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정국 편집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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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해자 명단에 유명 연예인·대기업 회장·벤처기업 대표

법무부는 확인된 피해자 가운데 유명 연예인과 대기업 회장, 벤처기업 대표 등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BTS 정국도 피해 대상에 포함됐다. 정국은 증권계좌 명의를 도용당해 84억 원 상당의 하이브 주식을 탈취당했지만, 즉시 지급정지 조치가 이뤄지면서 실제 금전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 경찰, 피의자 조사·압수물 분석 뒤 구속영장 방침

경찰은 A씨를 상대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하고 압수물을 분석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번 사건은 개인정보 유출이 계좌 탈취, 주식 탈취, 가상자산 피해로 이어지는 범죄 구조를 보여준다. 알뜰폰 개통과 본인인증 절차가 범죄의 우회 통로로 악용된 만큼, 통신·금융·공공기관 인증 체계 전반의 추가 점검이 불가피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