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원, 간암 이야기에 절주 선언…“오늘 회식 어디?”
[KtN 신미희기자] 가수 이찬원이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 간암 편에서 절주를 선언한 뒤 곧바로 “그런데 오늘 회식 어디냐”고 받아치며, 무거운 질병 이야기 속에서도 특유의 예능감을 살렸다.
가수 이찬원이 간암을 다루는 방송에서 절주를 선언한다. 오는 2일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요하네스 브람스(Johannes Brahms), 에디트 피아프(Édith Piaf), 허참 등의 삶을 통해 만성간염, 간경변, 간암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다룬다.
□ 간암 이야기 듣던 이찬원, 즉석 절주 선언
이날 방송에서 출연진은 간암과 암 치료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금주를 권유받은 이찬원은 곧바로 절주를 선언한다.
무거운 분위기는 이찬원의 한마디로 풀린다. 이찬원은 “그런데 오늘 회식 어디냐”고 농담을 던지며 스튜디오에 웃음을 안긴다. 건강 경고와 예능 리액션이 맞물린 장면이다.
□ 브람스·피아프·허참 사례로 풀어낸 간암
‘셀럽병사의 비밀’은 세계적인 인물들의 삶과 죽음을 의학적으로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방송은 작곡가 요하네스 브람스, 프랑스 샹송 가수 에디트 피아프, 방송인 허참의 사례를 통해 간 질환의 진행 과정을 짚는다.
만성간염과 간경변을 거쳐 간암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주요 내용이다. 질병 설명에 역사적 인물과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물의 사례를 더해 시청자의 이해를 돕는 구성이다.
□ 20㎝ 종양 환자 사례, 면역항암제 언급
방송에서는 간암 치료 이야기도 다뤄진다. 전홍재 교수는 20㎝ 크기의 종양이 있던 4기 간암 환자의 사례를 소개한다.
해당 환자는 2년간 면역항암제 치료를 받았고, 2023년 암세포가 사라지는 완전관해 상태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낙준 전문의는 “19세기 황제나 20세기 재벌도 받지 못한 치료를 지금의 우리는 받을 수 있는 시대다”라고 말했다.
□ 무거운 건강 주제에 더해진 이찬원의 생활형 리액션
간암은 방송 주제만으로도 무거운 질병이다. 이찬원의 절주 선언과 회식 농담은 건강 정보를 다루는 예능이 지나치게 딱딱해지는 것을 막는 장면으로 작용한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질병 정보, 역사 속 인물, 출연진의 반응을 함께 배치한다. 이찬원의 리액션은 시청자가 간 건강과 음주 습관을 자신의 생활 문제로 받아들이게 만드는 연결고리가 된다.
이찬원의 절주 선언은 웃음으로 소비되는 예능 장면이지만, 간암 편이 던지는 메시지는 가볍지 않다. 스타의 농담 뒤에는 음주, 간 질환, 조기 관리에 대한 경각심이 놓여 있다. 건강 예능이 정보 전달을 넘어 생활 습관을 돌아보게 만드는 방식도 이 장면에서 드러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