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판매·가격 미확인 속 고가 한정판 소비, 성능보다 보관·희소성·브랜드 충성도에 무게

[KtN 김상기기자]두카티(Ducati)의 ‘콜레치오네 100(Collezione 100)’이 한국 시장에서 실제 판매로 이어질지는 아직 확인이 필요하다. 국내 배정 물량, 판매 가격, 예약 방식, 인도 일정, 전시 계획도 확정 정보로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모델별 100대 한정 생산, 전용 리버리, 인증서, 아트워크, 전용 장비를 묶은 구성은 한국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시장에서도 관심을 끌 만한 조건을 갖췄다. 문제는 관심이 곧 구매로 이어지는 시장은 아니라는 점이다.

국내 두카티 라인업은 이미 고가 영역에 놓여 있다. 두카티코리아 공식 판매 정보에서 파니갈레 V4 S는 6100만원, 스트리트파이터 V4 S는 4800만원, 멀티스트라다 V4 RS는 6600만원으로 표시돼 있다. 몬스터는 1999만원, 멀티스트라다 V2 S는 3250만원, 파니갈레 V2 S는 3250만원부터 제시된다. 콜레치오네 100의 국내 가격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반 모델 가격대만 보더라도 100주년 한정판이 진입할 수 있는 가격대는 낮지 않다.

콜레치오네 100은 10개 모델에 각각 다른 역사적 리버리를 입히고, 모델별 100대만 생산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각 차량에는 전용 리어 스탠드, 바이크 커버, 인증서가 제공되고, 우고 네스폴로(Ugo Nespolo)의 서명 아트워크도 포함된다. 전용 헬멧과 재킷까지 이어지는 상품 구성은 단순한 신차 판매보다 컬렉터 패키지에 가깝다. 한국 시장에서 이 구성은 ‘탈 것’보다 ‘보관할 물건’으로 받아들이는 구매층을 겨냥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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