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김부장 종영 소지섭, ‘김부장’ 팀 300명에 순금…23% 피날레 뒤 남긴 감사
약 1억원 규모 종영 선물…지난해 ‘광장’ 이어 배우·스태프 챙겨
“금은 협찬 안 돼 진심으로 준비”…흥행 성과 현장 구성원과 나눈 방식

시청률 23.0%로 막을 내린 ‘김부장’의 종영 뒤, 소지섭이 약 300명의 배우와 스태프에게 건넨 순금과 감사 메시지가 공개되며 흥행 못지않은 화제를 모았다.  사진=2026. 07.27 SBS,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시청률 23.0%로 막을 내린 ‘김부장’의 종영 뒤, 소지섭이 약 300명의 배우와 스태프에게 건넨 순금과 감사 메시지가 공개되며 흥행 못지않은 화제를 모았다.  사진=2026. 07.27 SBS,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시청률 23.0%로 막을 내린 ‘김부장’의 종영 뒤, 소지섭이 약 300명의 배우와 스태프에게 건넨 순금과 감사 메시지가 공개되며 흥행 못지않은 화제를 모았다.

검은 전용 케이스 안에는 순금과 짧은 감사 인사가 담겼다.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 촬영을 마친 배우와 스태프들이 받은 선물을 인증하면서 소지섭의 종영 선물이 알려졌다.

지난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된 사진에는 “이번 작품을 함께하며 큰 감동과 행복을 느꼈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김부장’을 빛내준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는 메시지가 적혔다. 마지막에는 “‘김부장’ 소지섭 드림”이라는 서명이 더해졌다.

선물은 출연진과 제작진 등 약 300명에게 전달됐으며 구매 당시 전체 금액은 약 1억원 규모로 알려졌다. 작품의 주연뿐 아니라 촬영 현장을 함께 지킨 구성원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는 점에서 관심이 커졌다.

이번 선물의 개별 중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지난해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종영 때 전달한 순금 한 돈과 같은 무게인지는 확인되지 않아, 현재 한 돈 시세를 적용해 전체 선물 규모를 계산하기는 어렵다.

27일 시중 금거래소 고시 가격을 보면 순금 24K 한 돈(3.75g)은 소비자가 팔 때 약 71만5000∼72만원, 살 때 약 84만∼84만9000원 수준이었다. 금 시세는 매입·판매 기준과 부가가치세 적용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소지섭이 작품을 마친 뒤 금을 선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5년 ‘광장’ 촬영을 마친 뒤에도 배우와 매니저, 스태프들에게 순금 한 돈씩을 전달했다. 주연을 맡기 시작한 뒤부터 작품이 끝날 때마다 함께한 사람들에게 감사의 선물을 준비해 왔다고 밝힌 바 있다.

금이라는 품목을 고른 배경도 현실적이었다. 소지섭은 당시 “금은 협찬도 안 되니까 진심으로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팔아서 보탤 수 있는 물건이라는 의미도 담았다고 밝혔다. 고가의 선물을 과시하기보다 시간이 지나도 가치를 유지하고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을 골랐다는 설명이다.

시청률 23.0%로 막을 내린 ‘김부장’의 종영 뒤, 소지섭이 약 300명의 배우와 스태프에게 건넨 순금과 감사 메시지가 공개되며 흥행 못지않은 화제를 모았다.  사진=2026. 07.27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시청률 23.0%로 막을 내린 ‘김부장’의 종영 뒤, 소지섭이 약 300명의 배우와 스태프에게 건넨 순금과 감사 메시지가 공개되며 흥행 못지않은 화제를 모았다.  사진=2026. 07.27 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부장’의 흥행 성적은 선물의 의미를 더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23.0%를 기록했다.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20%를 넘었고, 8회에서는 자체 최고인 23.1%까지 올랐다. 역대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올랐으며 넷플릭스 비영어 TV쇼 부문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김부장’은 북한 공작원 출신이라는 정체를 감춘 채 살아가던 김부장이 친구들과 함께 납치된 딸을 찾아 나서는 액션물이다. 소지섭을 비롯해 최대훈과 윤경호가 자녀를 지키려는 아버지들의 연대와 액션을 그렸다. 최종회에서는 김부장이 딸과 재회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순금의 가격이 먼저 주목받았지만, 소지섭의 선물은 한 작품의 성과를 현장 구성원들과 나눴다는 데 무게가 실린다. 주연 배우 한 사람의 이름으로 집중되기 쉬운 흥행 기록 뒤에 배우와 촬영·조명·미술·분장·의상 등 여러 분야의 노동이 있다는 사실을 종영 선물로 확인시켰다.

글로벌 3위·시청률 20% 돌파 '김부장', 소지섭이 예고한 시즌2 현실화되나  사진=2026. 07.06   sb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글로벌 3위·시청률 20% 돌파 '김부장', 소지섭이 예고한 시즌2 현실화되나  사진=2026. 07.06   sb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부장’의 마지막 숫자는 시청률 23.0%였지만 종영 뒤 남은 이야기는 선물의 가격보다 작품을 함께 만든 사람들을 대하는 방식에 가까웠다. 흥행의 공을 현장에 돌린 소지섭의 선택은 작품이 끝난 뒤 동료를 기억하는 배우의 오랜 원칙으로 이어졌다. ‘김부장’은 오는 31일과 8월 1일 두 차례 스페셜 방송으로 종영 열기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