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 타탄과 자메이카 상징을 워크웨어에 결합…브랜드 정체성은 이어졌지만 실루엣 변화는 제한적

[KtN 박채빈기자]스코틀랜드의 엉겅퀴와 자메이카의 히비스커스가 하나의 카무플라주 패턴에 들어갔다. 니콜라스 데일리(Nicholas Daley)는 2027년 봄·여름 컬렉션 ‘Sonic Tapestry’를 위해 두 식물을 결합한 무늬를 제작하고 립스톱 셔츠와 ‘마일스 워크 진’에 사용했다. 스코틀랜드와 자메이카에 뿌리를 둔 가족사는 군복과 작업복에서 익숙한 카무플라주 안에서 새로운 형태를 얻었다.

두 문화권의 결합은 니콜라스 데일리 컬렉션에서 여러 차례 다뤄졌다. 타탄과 킬트, 손뜨개 헤드웨어, 영국식 작업복과 군복에서 가져온 아우터가 음악과 함께 반복됐다. 2027년 봄·여름에도 넓은 팬츠와 무릎 길이 쇼츠, 여유 있는 셔츠와 재킷이 바탕을 이룬다. 음악적 출발점은 스피리추얼 재즈로 옮겨갔지만 옷의 골격은 기존 컬렉션과 맞닿아 있다.

갈색과 머스터드가 섞인 체크 셔츠에는 검은 팬츠와 여러 색의 헤드웨어를 맞췄다. 셔츠는 허리 아래까지 넉넉하게 내려오고 팬츠는 다리선을 조이지 않은 채 곧게 떨어진다. 타탄을 전통 복식 그대로 재현하지 않고 색과 격자만 남겨 일상적인 셔츠와 팬츠에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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