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HEMA 전문가용 제한부터 국내 미용기구 소독 기준까지…색과 파츠보다 먼저 갖춰야 할 안전·재현성

[KtN 박채빈 · 임우경기자]유럽연합은 2021년 9월부터 하이드록시에틸메타크릴레이트(HEMA)와 다이-HEMA 트라이메틸헥실 다이카바메이트(Di-HEMA TMHDC)를 함유한 네일 제품의 사용 범위를 전문가용으로 제한했다. 제품 포장에는 ‘전문가용’과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음’이라는 경고도 표시해야 한다. 두 성분은 젤과 인조 손톱 제품의 막을 형성하는 데 쓰이지만, 손톱 주변 피부에 닿으면 감작성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 규제에 반영됐다.

글로벌 네일 트렌드는 색과 길이, 입체 장식의 변화에만 머물지 않는다. 어떤 성분을 사용하고 피부 접촉을 어떻게 줄이는지, 제품에 맞는 방법으로 도포하고 경화하는지, 제거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진과 반복 작업을 어떻게 관리하는지가 서비스 품질의 기준으로 들어왔다. 완성된 디자인의 화려함 뒤에 제품 관리와 시술 정확성, 위생과 작업자 보호가 함께 놓이는 구조다.

한국에서 네일미용업은 손톱과 발톱을 손질하고 화장하는 공중위생영업으로 분류된다. 네일아트가 개인의 취향을 표현하는 뷰티 서비스이면서 다수가 이용하는 위생관리 서비스라는 법적 성격을 함께 갖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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