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실 3명 중 나만 생존"...김선호, 군 복무 중 희귀 혈액암 4기 투병·완치 고백
SBS '내 남은 연애'서 군 시절 작성한 투병 일기 공개…희귀암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5년 완치 후 전한 삶의 무게와 희망의 메시지

방송인 김선호가 군 복무 시절 희귀 혈액암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가슴 아픈 과거와 5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의 시련을 최초 고백했다.   사진=2026. 08.04   방송화면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방송인 김선호가 군 복무 시절 희귀 혈액암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가슴 아픈 과거와 5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의 시련을 최초 고백했다.   사진=2026. 08.04   방송화면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방송인 김선호가 군 복무 시절 희귀 혈액암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가슴 아픈 과거와 5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의 시련을 최초 고백했다.

김선호는 지난 3일 첫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내 남은 연애'에 출연해 군인 신분으로 맞닥뜨렸던 암 투병 당시의 기록을 공개했다. 그는 "현역 복무 중 4기 암 환자가 됐다"며 "군의관이 회진 때마다 상태가 악화되고 있다며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뼈를 녹이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고 당시의 절박했던 상황을 회상했다.

투병 과정은 고독과 절망의 연속이었다. 김선호는 "집안 사정이 좋지 않아 부모님께 짐이 될까 봐 선뜻 사실을 알리지 못했다"며 "군의관에게 '죽을 수도 있냐'고 묻자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답이 돌아왔을 때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마약성 진통제조차 듣지 않는 절망적인 순간이 이어졌고, 같은 병실에서 '나아서 맥주 한잔하자'고 약속했던 환자 3명 중 나만 혼자 살아남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김선호가 앓았던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Anaplastic Large Cell Lymphoma, ALCL)'은 우리 몸의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림프구 중 T세포에서 발생하는 희귀 혈액암의 일종이다. 병의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르고 전신 림프절 및 뼈, 피부 등 장기로의 전이가 급격히 일어나는 공격적인 특성을 지닌다. 발견 당시 병기가 높을수록 통증이 극심하고 치명률이 높지만, 적절한 항암 화학요법과 현대 의학적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경우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질환이기도 하다.

방송인 김선호가 군 복무 시절 희귀 혈액암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가슴 아픈 과거와 5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의 시련을 최초 고백했다.   사진=2026. 08.04   방송화면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방송인 김선호가 군 복무 시절 희귀 혈액암인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 4기 진단을 받고 투병했던 가슴 아픈 과거와 5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의 시련을 최초 고백했다.   사진=2026. 08.04   방송화면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김선호는 치열한 투병과 임상 과정을 거쳐 최근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작년으로 5년이 지나 외래 진단서에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을 보고 만감이 교차했다"며 "스스로 고생했다, 치열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번 김선호의 투병 고백은 단순한 개인의 고난 극복사를 넘어선다. 화려함 뒤에 숨겨진 인간의 절박한 생존 의지를 보여주는 동시에, 희귀 난치성 혈액암 환우들에게 '4기 판정'이라는 절망 속에서도 삶을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완치의 희망이 찾아온다는 숭고한 메시지를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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