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 At Dawn’ 핸드크림·‘By the Fireplace’ 캔들·맞춤형 코프레까지…한 번 뿌리는 향에서 하루 동안 반복되는 생활용품으로

[KtN 박채빈기자]향수는 피부에 뿌리고 나면 서서히 사라진다. 메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의 REPLICA는 그 짧은 사용 시간을 손과 방, 선물 상자까지 넓히고 있다. 2026년 홀리데이 컬렉션 두 번째 구성에는 ‘Lazy Sunday Morning’과 ‘Jazz Club’ 향수뿐 아니라 ‘Up At Dawn’ 핸드크림, ‘By the Fireplace’ 캔들, 향수와 바디 제품을 직접 조합하는 코프레가 함께 들어갔다. 하나의 향을 피부에 남기는 데서 끝내지 않고 일상에서 반복해서 사용하는 방식으로 제품군을 넓힌 것이다.

1편에서 살펴본 REPLICA의 출발점은 특정한 시간과 장소였다. 플로렌스의 일요일 아침, 뉴욕의 재즈클럽, 샤모니의 벽난로처럼 향에 하나의 기억을 붙였다. 3편에서 달라지는 것은 기억을 사용하는 장소다. 향수병 안에 있던 이야기가 손을 위한 바디케어와 집 안의 공기, 여러 제품을 묶는 선물 구성으로 이동한다.

‘Up At Dawn’ 핸드크림은 가장 직접적인 변화다. REPLICA가 새벽의 장미 정원을 떠올리도록 만든 향을 손에 바르는 제품으로 옮겼다. 안개가 남은 정원과 막 피어난 장미라는 설정은 유지하면서 히알루론산, 시어버터, 아몬드오일을 더해 보습 기능을 갖췄다. 향을 맡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과 피부를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 하나로 겹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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