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IAR, UNFAMILIAR: 익숙하지만 낯선'

아트큐브 2R2, 11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말 기획전

어린 시절의 영웅과 현대인의 자아, 비눗방울의 흔적으로 풀어낸 기억과 존재의 의미

[KtN 박준식기자]검은 우주에 전자오락 속 우주선과 작은 캐릭터들이 떠다닌다. 분홍빛 토끼 귀를 가진 피그미는 하트 모양 고글을 쓰고 환상적인 공간을 날아다닌다. 흰 도자기에는 비눗방울이 터지면서 남긴 푸른 흔적이 번져 있다. 성태진, 미미, 진환민 세 작가가 각자의 기억과 감정, 시간을 담아낸 작품들이다.

서울 강남구 아트큐브 2R2가 오는 11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연말 기획전 'FAMILIAR, UNFAMILIAR: 익숙하지만 낯선'을 개최한다. 태권브이와 동화적 캐릭터, 한국 전통 도자기처럼 친숙한 소재들이 목판과 회화, 도예를 거쳐 새로운 형태로 등장한다. 서로 다른 세대와 매체를 기반으로 활동해 온 세 작가가 익숙한 이미지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과정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성태진·미미·진환민 3인전 'FAMILIAR, UNFAMILIAR: 익숙하지만 낯선' 전시 포스터. 전시는 11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아트큐브 2R2에서 열린다.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성태진·미미·진환민 3인전 'FAMILIAR, UNFAMILIAR: 익숙하지만 낯선' 전시 포스터. 전시는 11월 12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아트큐브 2R2에서 열린다.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성태진은 어린 시절 절대적인 영웅이었던 태권브이를 현실의 인간으로 바꿔 놓는다. 악당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하던 로봇은 사랑과 이별을 경험하고 생계를 걱정하는 평범한 존재가 됐다. 영웅을 꿈꾸던 어린이가 성인이 되어 마주한 현실이 익숙한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겹쳐진다.

성태진은 홍익대학교 대학원에서 판화를 전공한 뒤 목판을 파내고 채색하는 작업을 이어 왔다. 나무판에 조각칼로 이미지와 글자를 새기고 형광색과 원색을 입히는 방식이다. 매끄러운 인쇄 이미지와 달리 나무를 파낸 깊이와 선의 흔적이 남는다. 어린 시절의 기억을 되살리는 대중문화의 도상과 손으로 나무를 깎아 만든 물리적인 질감이 한 작품 안에서 만난다.

태권브이를 중심으로 한 작업에는 한국 사회의 변화도 반영돼 있다. 외환위기 시기를 지나며 경험한 혼란과 좌절은 어린 시절 믿었던 절대적인 영웅의 존재를 다시 생각하게 했다. 영웅의 모습은 변했지만 현실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인간의 의지와 새로운 세계를 향한 상상은 작품 속에 이어지고 있다.

우주를 소재로 한 연작에서는 태권브이의 이야기가 지구 밖으로 확장된다. 검은 바탕에 별과 행성, 전자오락을 연상시키는 우주선과 픽셀 형태의 캐릭터들이 빼곡하게 배치된다. 붉은색과 푸른색, 노란색으로 채색된 작은 도상들은 게임 속 전투 대형을 떠올리게 하고, 아래쪽의 녹색 산은 광활한 우주와 현실의 풍경을 구분한다.

성태진의 우주 연작. 검은 우주에 전자오락을 연상시키는 캐릭터와 우주선, 행성 등을 배치하고 아래쪽에 녹색 산의 형상을 더했다. 목판에 아크릴과 잉크, 170×110cm.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성태진의 우주 연작. 검은 우주에 전자오락을 연상시키는 캐릭터와 우주선, 행성 등을 배치하고 아래쪽에 녹색 산의 형상을 더했다. 목판에 아크릴과 잉크, 170×110cm.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강한 원색과 반복적인 게임 도상은 1980~1990년대 전자오락 문화의 시각적 기억을 불러온다. 작가는 디지털 게임에서 익숙한 기하학적 이미지를 목판에 새기는 방식으로 다시 구성한다. 규칙적인 도상 배열 사이에는 크고 작은 행성과 우주선이 흩어져 있고, 검은색과 녹색의 대비는 작품의 공간을 뚜렷하게 나눈다.

성태진의 우주에는 어린 시절의 로켓 주먹도 등장한다. 태권브이의 팔을 떠난 주먹은 더 이상 돌아오지 않고 알 수 없는 먼 우주를 여행한다. 악당과 싸우기 위해 발사됐던 무기가 정해진 임무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를 향하는 존재로 바뀐 것이다. 과거의 영웅을 기억하는 방식도 승리와 전투의 서사에서 자유로운 이동과 탐색으로 넓어진다.

성태진, 'Beyond the universe-2024-8', 20×120cm, 목판에 아크릴과 잉크, 2025. 검은 우주와 녹색 지형을 가로로 길게 구성한 작품.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성태진, 'Beyond the universe-2024-8', 20×120cm, 목판에 아크릴과 잉크, 2025. 검은 우주와 녹색 지형을 가로로 길게 구성한 작품.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가로 120cm의 긴 목판에 제작한 'Beyond the universe-2024-8'에서는 검은 우주와 녹색 지형이 좁고 긴 형태로 이어진다. 넓은 우주를 하나의 띠처럼 압축하면서 작은 별과 천체의 움직임을 강조했다. 대형 작품에서 복잡하게 펼쳐졌던 우주의 도상은 제한된 높이 안에 밀집하고, 어두운 공간과 선명한 녹색의 경계가 더욱 두드러진다.

어린 시절의 영웅을 현재의 삶으로 불러오고, 다시 우주로 보내는 성태진의 작업에는 기억과 현실이 함께 남아 있다. 목판에 새겨진 태권브이는 처음부터 완전한 존재였던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 삶의 경험을 통해 변해 가는 인간의 모습과 가까워졌다.

미미(MeMe)의 작품에서는 돼지와 토끼를 결합한 캐릭터 피그미(PIGME)가 등장한다. 분홍색 몸과 길게 뻗은 귀, 작은 삼각형 입, 커다란 하트 고글이 특징이다. 구름과 꽃, 알록달록한 자연의 형상이 주변을 채우고, 피그미는 현실의 중력에서 벗어난 듯 공중을 날아다닌다.

피그미의 탄생에는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가는 현대인의 불안이 담겨 있다. 토끼처럼 커진 귀는 주변의 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마음에서 비롯됐고, 작게 표현된 입에는 자신을 자유롭게 드러내지 못하는 소극적인 태도가 반영돼 있다. 귀엽고 밝은 캐릭터의 외형 안에 외모에 대한 콤플렉스와 자존감의 결여라는 심리적 경험이 공존한다.

미미는 피그미가 자신을 둘러싼 시선에서 벗어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이어 왔다. 하트 모양 고글에는 어린 시절의 낙원을 바라보고 행복의 에너지를 찾아간다는 의미를 담았다. 작가명 미미에도 문제와 해결의 가능성을 모두 자신 안에서 찾는다는 'Problem Me, Solution ME'라는 생각이 반영돼 있다.

미미, 'WANTED83: Blooming Fly', 89.4×130.3cm, 캔버스에 아크릴과 혼합재료, 2025. 분홍빛 피그미가 꽃과 구름이 어우러진 공간을 날아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미미, 'WANTED83: Blooming Fly', 89.4×130.3cm, 캔버스에 아크릴과 혼합재료, 2025. 분홍빛 피그미가 꽃과 구름이 어우러진 공간을 날아오르는 모습을 담았다.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WANTED83: Blooming Fly'(2025)에서는 분홍빛 피그미가 팔과 다리를 펼친 채 공중을 날아오른다. 길게 뻗은 귀와 하트 고글, 둥근 몸의 곡선이 캐릭터의 움직임을 강조하고, 주변에는 작은 꽃과 구름이 흩어져 있다. 분홍색과 연두색, 하늘색이 부드럽게 섞인 배경은 현실적인 거리감보다 감정과 상상에 가까운 공간을 형성한다.

캔버스의 색채는 인물과 배경을 분리하기보다 서로 연결한다. 피그미 주변으로 번지는 빛과 색의 변화가 캐릭터의 움직임을 따라 이어지고, 여러 색이 겹쳐진 바탕은 구름처럼 부드러운 질감을 만든다. 밝은 색채와 경쾌한 동작 속에는 위축된 자아가 자신만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미미, 'Where Neverland Livers', 112×162.2cm, 캔버스에 아크릴과 혼합재료, 2026. 피그미와 또 다른 캐릭터가 구름과 식물, 다채로운 색채가 어우러진 환상적 공간에 등장한다.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미미, 'Where Neverland Livers', 112×162.2cm, 캔버스에 아크릴과 혼합재료, 2026. 피그미와 또 다른 캐릭터가 구름과 식물, 다채로운 색채가 어우러진 환상적 공간에 등장한다.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2026년 작품 'Where Neverland Livers'에서는 피그미의 세계가 더욱 복잡한 풍경으로 확장된다. 분홍빛 피그미와 검은색 고글을 쓴 캐릭터가 구름 사이에 떠 있고, 아래쪽에는 크고 작은 식물과 꽃, 구불구불한 색채의 흐름이 이어진다. 부드러운 파스텔톤을 중심으로 붉은색과 녹색, 노란색이 곳곳에 배치되면서 환상적인 공간에 활기를 더한다.

미미는 어린 시절 경험했던 달콤한 음식의 촉감을 회화에 옮기는 작업도 이어 왔다. 아이스크림이 녹아내리는 점성, 젤리의 탄력, 바스러진 사탕가루의 입자처럼 일상에서 경험한 물성을 물감의 두께와 붓질로 표현한다. 여러 차례 밑색을 올리고 회화용 모래 입자로 높낮이를 만든 뒤 다양한 색을 겹쳐 부드러운 마티에르(matière)를 완성한다.

2024년에는 피그미와 함께 양을 형상화한 캐릭터 뽀미(FOR ME)도 만들었다. 돼지와 토끼, 양을 연결하는 동양철학의 해묘미(亥卯未) 삼합에서 착안한 캐릭터로 행복과 행운에 대한 바람을 담았다. 미미의 작품에서 네버랜드는 어린 시절의 낙원을 떠올리게 하는 공간이면서 성인이 된 이후에도 자신을 지키고 행복을 찾으려는 마음이 투영된 세계다.

진환민(Jin Hwan Min)의 작품에서는 흰 바탕과 푸른 안료의 대비가 두드러진다. 캔버스에 일정한 간격으로 배치된 작은 점들은 크기와 농도, 윤곽이 서로 다르다. 가장자리가 둥글게 번진 흔적도 있고, 안료가 한쪽에 모이거나 작은 원형의 자국이 겹쳐진 부분도 있다. 안료를 섞은 비눗방울이 터지면서 남긴 흔적들이다.

1999년생 진환민은 단국대학교에서 도예를 전공하고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도예유리과에서 작업을 이어 왔다. 한국 전통 도자기의 제작 방식에 비눗방울이라는 일시적인 물질을 결합해 독창적인 문양을 만들어 왔으며, 회화와 도자기를 함께 다룬다.

진환민, 'Breath in_ J26024', 162×112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6. 흰 바탕에 푸른 비눗방울의 흔적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한 작품.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진환민, 'Breath in_ J26024', 162×112cm, 캔버스에 혼합재료, 2026. 흰 바탕에 푸른 비눗방울의 흔적을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한 작품.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Breath in_ J26024'(2026)는 흰 캔버스에 작은 푸른 흔적들을 가로와 세로로 배열한 작품이다. 일정한 간격을 유지하는 점들은 멀리서 규칙적인 무늬를 이루지만, 각각의 형태는 모두 다르다. 푸른색이 짙게 모인 흔적과 옅게 번진 자국, 둥근 테두리만 남은 부분이 반복되면서 단순한 배열 안에 미세한 차이를 만든다.

진환민은 비눗방울을 불어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우연성을 작품에 받아들인다. 거품이 닿는 위치와 전체적인 배열은 계획할 수 있지만, 비눗방울이 터지면서 생기는 세부 형태는 매번 달라진다. 규칙적인 구성 안에 서로 다른 흔적들이 남는 제작 방식이다.

도자기에서는 한국 전통 청화백자의 문양을 새롭게 풀어낸다. 청색 안료를 섞은 비눗방울이 터지면서 남긴 원형의 자국들을 연결해 포도송이와 줄기, 잎을 연상시키는 무늬를 형성한다. 붓으로 문양을 세밀하게 그려 넣는 대신 거품이 겹치고 번지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형태를 활용한다.

진환민, 'Breath in_ R25047', 높이 40cm, 도자, 2025. 흰 도자기의 곡면에 작은 푸른 흔적을 남긴 작품.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진환민, 'Breath in_ R25047', 높이 40cm, 도자, 2025. 흰 도자기의 곡면에 작은 푸른 흔적을 남긴 작품. 사진=아트큐브 2R2,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Breath in_ R25047'(2025)은 둥근 몸체와 좁은 입구를 지닌 흰 도자기에 작은 푸른 자국을 남긴 작품이다. 백자의 부드러운 곡선과 넓은 여백이 유지되는 가운데 중심부의 푸른 흔적이 강조된다. 장식적인 무늬를 넓게 펼치는 대신 작은 자국 하나를 배치해 도자기의 형태와 안료가 남긴 흔적을 함께 살펴보게 한다.

진환민의 도자기 작업에는 전통적인 제작 방식과 우연적인 표현이 공존한다. 도자기의 형태는 일정한 제작 과정을 통해 완성되지만, 비눗방울의 흔적은 터지는 순간의 움직임에 따라 달라진다. 흰 도자기의 단정한 곡선과 불규칙한 푸른 자국이 만나면서 새로운 조형적 관계를 형성한다.

비눗방울을 만드는 데 필요한 호흡도 작품에 남는다. 숨을 불어넣어 만든 거품은 잠시 형태를 유지하다 사라지지만, 안료는 캔버스와 도자기에 흔적으로 남는다. 짧은 순간의 움직임이 오래 지속되는 물질적인 형태로 바뀌는 과정이다. 생성과 소멸, 시간의 흐름은 진환민이 전통 도자기의 형식 안에서 꾸준히 다뤄 온 주제다.

성태진과 미미, 진환민은 이미 익숙한 이미지를 작품의 출발점으로 삼지만 재료를 다루는 방식에서는 차이를 보인다. 성태진은 나무를 파내며 과거의 기억을 새기고, 미미는 물감과 입자를 겹겹이 쌓아 캐릭터의 감정과 움직임을 표현한다. 진환민은 비눗방울이 터지면서 만들어 낸 흔적을 남긴다. 조각칼의 깊이와 물감의 두께, 거품의 번짐이 세 작가의 작품을 구별하는 조형적 특징이다.

색채에서도 서로 다른 개성이 드러난다. 성태진의 검은 우주와 강렬한 원색은 어린 시절의 전자오락과 애니메이션을 떠올리게 한다. 미미의 분홍색과 파스텔 계열 색채는 밝고 경쾌한 분위기 속에 현대인의 복잡한 심리를 담는다. 진환민은 흰색과 청색을 중심으로 색채를 절제하면서 작은 흔적들의 차이와 여백을 강조한다.

작품에 축적된 시간도 서로 다르다. 성태진의 태권브이에는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기억이 담겼고, 미미의 피그미에는 현실에서 경험하는 불안과 동심 속에서 꿈꿨던 행복이 공존한다. 진환민의 비눗방울에는 생겨났다가 사라지는 찰나의 시간이 남는다. 기억과 감정, 물질의 변화가 서로 다른 조형 언어로 이어진다.

아트큐브 2R2는 전시와 함께 관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11월 14일에는 미미 작가와 함께하는 'WANTED RUN'이 열린다. 러닝과 라이브 페인팅, 프라이빗 도슨트를 결합한 프로그램으로, 관객이 신체적인 움직임과 작품 감상을 함께 경험하도록 기획됐다.

성태진과 진환민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후속 행사 일정과 세부 내용은 갤러리 공식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FAMILIAR, UNFAMILIAR: 익숙하지만 낯선'은 서울 강남구 선릉로 563 아트큐브 2R2에서 12월 31일까지 열린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월 12일 오후 5시에 진행된다. 세 작가의 목판 작업과 회화, 도자기를 함께 만나는 이번 전시는 어린 시절의 영웅부터 현대인의 자아, 사라진 뒤에도 남는 물질의 흔적까지 서로 다른 기억과 시간을 펼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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