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과 암 등을 이겨내고 돌아온 '탱크' 최경주(49·SK텔레콤)가 내달 1일(한국시간)부터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골프장에서 열리는 웨이스트 매니지먼트 피닉스오픈(총상금 710만달러)에 출전한다.
PGA투어 통산 8승을 기록 중인 최경주는 지난해 6월 허리통증 및 피로 누적으로 시즌을 조기에 마감한 후, 갑상선 종양이 발견돼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번 경기에서 최경주는 미국의 카일 스탠리, 스코틀랜드의 러셀 녹스 등과 함께 1라운드에 나선다. 최경주는 과거 피닉스오픈에 12차례 출전한 경험이 있지만 컷오프 탈락이 6회나 될 정도로 이 대회에서 운이 따르지 않았다.
최경주 외에도 배상문(33)과 안병훈(28), 임성재(21), 강성훈(32), 김시우(24), 김민휘(27·이상 CJ대한통운) 등 한국 골퍼들이 이번 대회에 대거 출전한다. 강력한 우승후보는 과거 이 대회서 세 차례나 우승한 미국의 필 미켈슨과 2016년과 2017년 정상에 올랐던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등이다.
- 기자명 이상우 기자
- 입력 2019.01.31 21:49
- 수정 2019.08.18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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