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공작'(감독 윤종빈)이 가장 작품성이 뛰어난 올 해의 영화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10회 올해의 영화상'에서 '공작'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0년 제정된 '올해의 영화상'은 한국영화기자협회 소속 64개사 90여명의 기자들이 투표권을 갖고 직접 작품과 감독, 배우들을 뽑는 영화제다.

올 해의 수상작 '공작'은 1990년대를 배경으로 북핵의 정체를 파헤치기 위해 북측 고위 간부에게 접근한 안기부 스파이 '흑금성'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다.

감독상은 '버닝'의 이창동이 차지했다. 남녀주연상은 '공작' 이성민과 '미쓰백' 한지민이, 남녀조연상은 '공작' 주지훈과 '독전' 진서연이 각각 수상했다. 신인남녀상은 '안시성' 남주혁과 '마녀' 김다미가 받았다. '죄 많은 소녀'는 올해의 독립영화상과 올해의 발견상을, '보헤미안 랩소디'는 올해의 외국어상을 각각 수상했다.

정지영 감독과 배우 안성기가 특별공로상을, 올해의 영화인상은 '신과함께-인과 연' 김용화 감독이 받았다. 김혜수는 심사위원상을 수상했고, CJ 엔터테인먼트 윤인호 부장이 올해의 홍보인상을, 경향신문 김경학 기자가 올해의 영화기자상을 각각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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