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극한직업'(이병헌 감독)이 평일에도 관객을 끌어모으며 6일째 353만명이 넘는 놀라운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2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극한직업'은 지난 28일 하루 전국 1766개 스크린에서 39만720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353만5687명이다.
'극한직업'은 해체 위기의 마약만 5인방이 범죄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위장창업한 '마약치킨'이 일약 맛집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수사극.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라는 기상천외한 이중생활을 하며 닭을 팔기 위해 수사를 하는 것인지, 수사를 하기 위해 닭은 파는 것인지 정체성의 혼란을 느끼는 마약반의 짠내나는 활약상은 극한의 웃음을 선사함과 동시에 '극한직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의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앞서 이 영화는 지난 27일 103만명의 관객을 동원해 '신과함께-죄와 벌'이 보여하고 있던 역대 1월 최다 일일 관객수 기록을 경신했다. 그 뿐 아니라 개봉 3일만에 100만 돌파, 4일만에 200만 돌파, 5일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7번방의 선물' '수상한 그녀' 등 역대 코미디 영화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운 것은 물론, 천만 영화 '베테랑'(276만) '도둑들'(284만)의 개봉 첫 주 누적 관객수마저 넘어섰다.
앞으로 언제까지 '극한직업'이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영화팬들이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러브 유어셀프 인 서울'이, 3위는 '말모이'가 차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