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카오스홀에서 연극 오이디푸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연극 오이디푸스는 영화배우 황정민의 아내인 김미혜 샘컴퍼니 대표를 중심으로, 연극 리차드3세의 제작진이 다시 뭉쳤다.
서재형이 연출을 맡고, 작가인 한아름이 소포클레스의 원작을 각색했다. 무대디자인에 정승호, 음악감독에 황호준, 조명디자인에 김영빈, 영상디자인에 김장연, 의상디자인에 김미정 등이 힘을 합쳤다.
특히 이 연극은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에 올라 어머니와 결혼하는 주인공 오이디푸스역을 황정민이 맡아 더 화제가 되고 있다.
황정민은 올해 10년만의 역극무대 복귀작이었던 리차드3세로 관객들의 지지를 받아, 이번에도 전작에서 호흡을 맞췄던 제작진들과 함께 출연을 결정했다.
황정민은 "연극 오이디푸스는 인간이 운명을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를 어떻게 극복해가는 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연극 오이디푸스를 본 관객이 나중에 자녀들에게 황정민의 오이디푸스가 최고였다고 회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오이디푸스의 오만을 꾸짖는 예언자 테레시아스역에 정은혜, 오이디푸스의 어머니이자 아내인 이오카스테 역에 배해선, 코린토스 사자 역에 남명렬, 오이디푸스의 외삼촌인 크레온 역엔 최수형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연극 오이디푸스는 2019년 1월29일부터 2월24일까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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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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