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3~15일 중국 닝보 서킷에서 열린 '2019 월드투어링카컵'(WTCR) 7번째 대회에서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는 자사의 경주차인 'i30 N TCR'이 독일과 포르투갈 경기에 이어 중국에서도 3연승을 거두어 연간 누적점수로 결정하는 드라이버 챔피언십 부문 선두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2019 WTCR은 독일과 포르투갈, 중국, 일본, 모로코 등 10개국에서 열리며, 대회마다 3차례씩 연간 30차례 레이스를 진행, 매 경기의 결과를 합산해 해당 연도의 우승팀과 드라이버를 가리는데 이번 중국 대회에서도 우승함에 따라 올해 종합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중국전은 올해 7번째 경기로 일본과 마카오, 말레이시아 등 3개 경기가 남았다.

'BRC 현대 N 스쿼드라 코르세'팀의 노버트 미첼리즈와 가브리엘 타퀴니 선수는 15일 열린 2번째 레이스에서 i30 N TCR로 각각 1위, 2위를 차지했으며, 타퀴니 선수는 이어진 3번째 레이스에서도 3위에 올랐다.

앞서 i30 N TCR은 7월 5∼7일 포르투갈에서 열린 6차전의 첫 번째 레이스에서도 미첼리즈가 우승을, 타퀴니가 2위에 오르는 이른바 '더블 포디움'을 달성, 3위를 유지하고 있는데 1위 팀과의 격차가 기존 82점에서 36점으로 크게 줄어 남은 3개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도 바라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