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19일 오후 3시 신촌 창천문화공원에서 가수 김현식 스토리텔링 조형물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김현식은 생전에 그룹 '신촌블루스'로 활동하면서 '내 사랑 내 곁에', '비처럼 음악처럼', '사랑했어요' 등 한국 가요사에 빼놓을 수 없는 히트곡들을 남기고 1990년 서른셋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서대문구는 이러한 고인을 추억하고 회상할 수 있도록 과거 열창하던 모습을 형상화 해 조형물을 제작 설치했다.

이날 제막식에서는 김현식의 80년대 추억의 신촌 명소들과 현악 공연도 펼쳐지며 김현식의 앨범 재킷과 생전 활동 모습을 담은 사진전도 열린다.

또 오후 3시 30분부터 5시 30분까지 창천문화공원 특설 무대에 가수 김현식을 추모하고 열정과 꿈을 지닌 신진 아티스트를 발굴하기 위한 제5회 김현식 가요제를 개최한다.

지난달 온라인 신청과 동영상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된 10개 팀이 무대에 올라 자신들이 재해석한 김현식의 노래들로 열띤 경연을 펼친다.

1∼3위 입상자들은 김현식 조형물이 있는 창천문화공원 공연장에서 다음 달 중 버스킹 공연을 통해 다시 한 번 시민 관객들에게 음악재능을 선보인다. 이날 본 경연 외에도 록밴드 '부활'의 보컬로 활약한 김동명이 출연해 가요제를 빛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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