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를 통제하여 ‘효용’을 극대화한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극단 청년단(대표 민새롬)은 11월 2일(토)부터 11월 10일(일)까지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이미지 연극 <24/24>를 통해 관객들에게 미래의 삶을 엿보게 해준다.

이 작품은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구상부터 실연단계까지 프로그램 지원을 받으며 개발됐다. 매일 같은 하루를 간신히 소화해내던 평범한 회사원(남자A)이 우연히 발견된 유전자 조작을 통해 ‘진화인간’으로 변화하고자 하는 갈등과 선택을, 연기/무용적 움직임과 다양한 시청각 이미지가 활용되는 무대언어로 감각적으로 풀어낸 연극이다.

배우들의 움직임과 음악, 영상 등의 감각적인 이미지로, 독창적인 입체감과 색다른 공감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부터 공연예술계에서 ‘스탭 프로덕션’이라는 독특한 형태로 주목받아온 극단 청년단(대표 민새롬)의 디자이너진과 극단 청년단 연출부 출신으로 <소년과 새>, <목화밭에서의 고독> 등을 연출한 양정현 연출이 창작과 연출을 맡았다.

양정현 연출은 “무력하게 하루를 살아가는 인간과 그 평범성과 무력함을 넘어서기 위해 우리가 소망하는 변화를 가상의 시공간에 펼쳐보였다”고 극작 의도를 말했다. 이어 “매체로 익숙한 설정과 상황들이 배우의 움직임 언어와, 세련된 시청각 이미지를 통해 표현되는 연극을 통해 관객들은 장르서사를 새롭고 신선하게 감상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작품은 14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입장권 가격은 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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