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MZ Docs 2023 '베리테' 섹션 상영
- 우리는 무엇을, 왜, 어떻게 기록하는가?
-100년 전 카메라로 촬영한 칼라 영상이 매력을 더한다.
[KtN 임우경기자]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 Docs) 2023년 '베리테' 섹션에서 일본의 미노루 이노우에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카메라를 든 남자들: 관동대지진을 기록하다'가 상영된다.
이 영화는 1923년 9월 1일 도쿄를 강타한 간토 대지진을 기록한 세 명의 촬영감독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들은 당시 여진의 위험과 절망한 사람들의 위협을 감수하고 촬영을 계속했으며, 그들의 기록은 전국으로 퍼져나갔다.
이노우에 감독은 이들이 남긴 아카이브 푸티지를 재발굴하는 한편, 그들이 100년 전 사용한 카메라를 활용하여 현재의 도쿄를 다시 기록한다. 그리고 다큐멘터리에 관한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우리는 무엇을, 왜, 어떻게 기록하는가?
이 영화는 100년이 지난 지금도 우리에게 재해의 기록이 갖는 의미를 되새기게 한다. 더불어 이 참사에서 학살당한 한국인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카메라를 든 남자들: 관동대지진을 기록하다'는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아카이브 푸티지를 통해 재해의 참상과 그 기록의 의미를 되새기는 작품이다.
이 영화는 재난의 기록을 스펙터클이 아닌, 사회적 애도와 진실의 규명, 복구를 위한 귀중한 재료로 삼아야 한다는 사명감을 일깨운다. 또한, 100년 전 일본에서 벌어진 한국인 학살 사건을 재조명함으로써,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적 진실을 되짚어보게 한다. DMZ Docs 2023에서 상영되는 이 영화는 백석역 CGV에서 오는 18일 한 차례의 상영을 남겨두고 있다.
이 영화는 먼저 1923년 간토 대지진 당시의 기록을 통해 재해의 참상을 전달한다. 화면에는 무너진 건물과 불타는 도시, 그리고 그 속에서 고통받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이러한 기록은 관객으로 하여금 당시의 참상을 실감하게 한다.
이 영화는 또한 재해의 기록이 갖는 의미를 탐구한다. 이노우에 감독은 세 명의 촬영감독이 왜 재해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었는지, 그들의 기록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질문한다.
영화의 감독 미노루 이노우에는 “재난을 기록하는 것은 단순히 사건의 사실만을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건이 남긴 의미와 교훈을 되새기는 것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노우에 감독은 또한 “이 영화를 통해 재난의 피해자들을 기억하고, 재난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기록이 없다 해도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은 재판관이나 하는것이고 나는 영화인으로 사리진것을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밝혔다.
'카메라를 든 남자들: 관동대지진을 기록하다'는 역사적 사건을 기록한 아카이브 푸티지의 가치를 재발견한 작품이다. 이 영화는 재해의 참상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재해의 기록이 갖는 의미를 탐구함으로써 관객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특히 영화는 간토 대지진 당시 조선인 희생자들의 참상을 조명하는 장면이 짧지만 인상적이다. 당시 일본 정부는 조선인들을 무차별 학살했고, 이로 인해 수만 명의 조선인이 목숨을 잃었다. 영화는 재난의 기록이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 영화는 DMZ Docs 2023 '베리테' 섹션의 대표작으로 손꼽히며, 다큐멘터리의 본질적 가치를 다시금 확인하게 해준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관련기사
- [KtN photo] 이노우에 미노루 감독, 시간을 넘어서는 메시지 100년 전의 아픔...오늘의 교훈
-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다양성과 집중도 강화
-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우크라이나 예술의 교차점...고양 꽃 전시관에서의 특별 대담 세션
- 정준희 교수, 뉴스타파 기획전 포럼에서 다큐멘터리의 역할과 중요성 강조
- DMZ 다큐멘터리 영화제, 뉴스타파 기획전 포럼 성료...기록의 의미와 가치 논의
- DMZ Docs, '우크라이나 기획전' 대담 세션 성료...
- 제15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프로그래머 2차 추천작 공개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제15회 다큐멘터리 마켓 개막
- 정전 70주년 맞아 ‘제15회 디엠제트(DMZ)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개막
- [K-INTERVIEW] 이노우에 미노루 감독, 100년의 시간을 뛰어넘는 '진실의 기록'..."기록이 없다고 진실이 없는 것은 아니다."
- [영화 트렌드] 한국 다큐멘터리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가 짚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