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엄영근 교수의 목재해부도감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
허은선 작가의 '눈이 부시게: 지구별 이야기' 전시
[KtN 임우경기자] 세종특별자치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3일까지 허은선(Huh Eun Sun) 작가의 개인전 '눈이 부시게: 지구별 이야기'가 개최되고 있다.
허은선 작가의 전시 '눈이 부시게: 지구별 이야기'는 예술과 환경 보호를 결합한 특별한 전시로, 파리에서 앙상블 에꾸뜨 오케스트라와 FICTA 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예술적 경지를 탐구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예술 작품 전시를 넘어 관람객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한국수종 목재해부도감'에서 영감을 얻다
허 작가의 이번 작품의 모티브는 국민대학교 임산생명공학과 故엄영근 교수의 ‘한국수종 목재해부도감(Wood Anatomy of Korean Species)’ 도서에서 비롯되었다. 이 도서는 한국에서 자생하는 목본식물과 19세기 근대 개화기와 한국전쟁 이후 도입된 수종을 포함한 다양한 나자식물 및 피자식물의 목재해부학적 특성을 상세히 기록한 학술서적이다. 특히, 한글과 영어로 병기된 내용은 국내외 연구자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故엄영근 교수는 1960년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나 198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1990년부터 국민대학교 임산공학과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목재해부학을 연구하고 강의해왔다. 그의 갑작스러운 췌장암으로 인한 타계 이후, 엄 교수는 생전 조사한 자료들을 후학 정연집 박사에게 전하며 책의 완성을 부탁했다.
예술과 과학의 만남
허은선 작가는 정연집 박사로부터 파리로 보내진 이 책이 작품의 깊이를 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번 전시를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환경 보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많은 이들이 예술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지기를 희망했다. 회화와 음악, 비디오가 결합된 이번 전시는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독특한 형태로, 많은 이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허 작가는 "많은 분들이 와서 함께 누렸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관람객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이번 전시는 현대 사회에서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고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인식을 제고하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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