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UNDONGJA THE CIRCLE
- 동그라미 눈동자가 내면을 응시하는 시공간의 구조

  NUNDONGJA THE CIRCLE.  [갤러리 A]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NUNDONGJA THE CIRCLE.  [갤러리 A]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준식기자] 단순한 격자가 아니다. 그것은 질서와 해체의 충돌이며, 시각과 인식의 탐색이다. 붉은 공간 속 수십 개의 사각형과 원형 구조는 통제된 듯 보이지만, 그 안에서 무한한 시선의 흐름이 발생한다. Michael Park의 NFT 아트 ‘NUNDONGJA THE CIRCLE’은 단순한 기하학적 배열을 넘어, 심안(心眼)의 깊이를 탐색하며 유형과 무형의 경계를 재구성하는 작품이다. 갤러리A 전시에서 공개되는 이번 작품은 시각적 질서와 개념적 혼돈이 공존하는 공간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사유를 제안한다.

작품의 창작 배경과 영감

‘NUNDONGJA THE CIRCLE’은 Michael Park이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디지털 신화’와 ‘집단적 시선’이라는 개념을 심화하는 프로젝트다. 이 작품은 저널리스트, 화가, 패션 디자이너, 그리고 KTN Media News Team이 공동으로 작업한 결과물로, 현대 사회의 정보 구조를 동양 철학의 팔괘(八卦)와 연결시키며 새로운 시각적 언어를 구축한다.

작품의 제목에서 ‘NUNDONGJA’는 한국어로 ‘눈동자’를 의미하며, ‘THE CIRCLE’은 원형 구조와 순환적 질서를 나타낸다. 이는 ‘시선’과 ‘순환’, ‘영원한 흐름’이라는 개념을 암시하며, 시각적 이미지와 개념적 깊이를 결합하는 Park의 예술 철학을 반영한다. 또한, 무형과 유형의 중간 상태를 탐색하는 작업으로, 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사이의 관계를 탐구한다.

이 작품의 영감은 ‘관찰과 통찰’이라는 철학적 개념에서 비롯된다. 플라톤이 동굴의 비유에서 이야기한 ‘진리의 그림자’처럼, 우리는 세계를 직접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제한된 시선과 경험 속에서 파편화된 조각들을 해석하는 존재다. Michael Park은 이 개념을 확장하여, 시선이 단순한 물리적 작용이 아니라 정신적 과정임을 시각화한다. 즉, 우리는 ‘보는 행위’ 그 자체를 통해 존재하며, 그것이 우리 현실을 구성하는 방식이 된다. 작품의 격자 구조는 우리가 사물을 인식하는 틀을 상징하며, 이 틀의 변화와 왜곡 속에서 우리는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작품의 구도와 구성

‘NUNDONGJA THE CIRCLE’의 전체적인 구성은 붉은색을 기반으로 한 격자 구조를 중심으로 한다. 그러나 기존의 정형화된 그리드 패턴과 달리, 이 작품은 일정한 규칙 속에서도 변화하는 리듬을 형성한다. 사각형과 원형이 조합된 패턴들은 각기 다른 밀도와 크기로 배열되어 있으며, 일부 격자는 해체되거나 겹쳐지면서 새로운 형태를 만들어낸다.

작품의 하단에는 크기가 다른 검은색 격자가 자리 잡고 있으며, 이는 마치 데이터의 집합을 상징하는 듯한 인상을 준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끊임없이 재조합되고 왜곡되는 정보의 흐름을 암시하며, 그 안에서 관람자가 발견할 수 있는 질서와 무질서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작가의 철학과 예술적 기법

Michael Park은 시각적 패턴을 통해 정보와 감각이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하는 작가다. 이번 작품에서도 그는 팔괘의 구조를 기반으로 한 공간 설계를 시도하며, ‘K trendy’라는 개념을 상징적으로 변형하여 패턴을 구축하였다.

그의 예술적 기법은 ‘시선의 확장’과 ‘기하학적 유동성’에 초점을 맞춘다. 특정한 질서를 부여하는 듯 보이지만, 작품을 감상하는 각도에 따라 구조가 다르게 보이도록 설계되었다. 이로 인해 관람객들은 작품을 감상하는 위치와 움직임에 따라 서로 다른 해석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관람객이 단순히 작품을 보는 것이 아니라, 작품과 적극적으로 상호작용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

Park의 작업에서 ‘격자’는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우리의 인식 체계를 상징한다. 이는 칸트의 선험적 범주처럼, 세계를 해석하는 필터 역할을 하며, 그것이 변형될 때 우리의 현실 인식도 달라진다. 따라서 그의 작품은 단순한 기하학적 미학을 넘어, 철학적 질문을 제기하는 예술적 실험으로 작동한다.

전시 맥락과 갤러리A에서의 의미

이번 갤러리A 전시의 테마인 ‘디지털 신화와 감각의 확장’은 ‘NUNDONGJA THE CIRCLE’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디지털 아트가 신화적 서사를 재해석하는 방식에 대해 탐구하는 이 전시에서, Michael Park의 작품은 ‘디지털적 시선’과 ‘시각적 질서’가 결합되는 방식을 선명하게 보여준다.

‘NUNDONGJA THE CIRCLE’은 단순히 시각적 패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동양 철학과 현대 미디어 환경을 결합하는 방식으로 존재한다. 이 작품은 갤러리A의 다른 전시 작품들과 대화하며, 현대 디지털 환경 속에서 우리가 받아들이는 정보의 형태와 시각적 경험의 구조를 새롭게 바라보게 만든다.

작품 정보

작품명: NUNDONGJA THE CIRCLE

부제: 동그라미 눈동자

Artist: Michael Park

프로젝트: 위대한생각 / NUNDONGJA THE CIRCLE

재료: NFT 디지털 아트, 기하학적 패턴 디자인

크기: 가변적 (디지털 전시 형태)

현재 가격  250 ETH $484,895.00

 

Michael Park의 ‘NUNDONGJA THE CIRCLE’은 단순한 디지털 아트 작품이 아니라, 유형과 무형의 경계를 탐구하며 현대적 시각 언어를 구축하는 실험이다. 플라톤의 동굴, 칸트의 인식론, 동양 철학의 순환 개념이 맞물린 이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존재론적 질문을 던진다. 갤러리A 전시에서 이 작품이 전달할 메시지는 단순한 미적 감상을 넘어서, 철학적 성찰과 내면의 깊이를 탐색하는 여정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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