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아꼈던 이유? 오리처럼 물밑에선 생난리였다”…‘주권자 중심 행정’ 강조한 대통령의 1시간 특강

'한미 관세 타결' 이재명 “공직자의 권력은 국민에게서…정책 감사 폐지 검토해야”  사진=2025 07.31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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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김 규운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월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주권정부 고위공직자 워크숍’에 참석해, 공직사회의 방향성과 국정 운영의 철학을 직접 제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자의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며, 공무원들이 집행하는 예산도 국민이 낸 세금”이라며, 고위공직자들이 가져야 할 기본자세로 ‘국민 중심’을 강조했다.

이날 워크숍은 대통령실 주최로 열렸으며, 중앙부처 장·차관, 실장급 이상 고위공직자, 대통령실 비서관급 이상 공무원 등 2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새 정부 국정운영방향 및 고위공직자의 자세’라는 제목의 특강을 1시간 동안 직접 진행하며, 최근 이슈부터 향후 국정 철학까지 폭넓게 다뤘다.

'한미 관세 타결' 이재명 “공직자의 권력은 국민에게서…정책 감사 폐지 검토해야”  사진=2025 07.31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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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먼저 한미 관세 협상과 관련해 “어려움 속에서도 만족할 정도는 아니지만, 상당한 성과를 이뤄낸 여러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협상 당시 대통령의 침묵에 대해 “오리가 물살에 떠내려가지 않으려 우아한 자태로 있지만, 물밑에서는 얼마나 생난리냐”며 “내가 직접 나서면 오히려 협상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말을 아꼈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자의 권력 기반에 대해 “공직자의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오며, 우리가 쓰는 예산도 결국 국민이 낸 세금”이라며 “공무원들의 사고를 채워주는 것은 국민의 뜻이자 의지여야 한다”고 단호히 말했다. 이는 ‘정책의 정당성’이 국정철학이나 법률 이전에 주권자인 국민의 삶과 요구에서 비롯되어야 함을 다시 한 번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미 관세 타결' 이재명 “공직자의 권력은 국민에게서…정책 감사 폐지 검토해야”  사진=2025 07.31  이재명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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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행정 책임과 감사를 둘러싼 문제에 대해선 보다 강경한 발언이 나왔다. 이재명 대통령은 “행정적 재량권을 사후적으로 평가해 책임을 묻고, 징계하고, 수사 의뢰해 재판까지 받게 되면, 누가 일하겠는가”라며 “정책 감사는 악용 소지가 너무 많아 폐지하는 것이 맞다”고 밝혀 현장에 모인 참석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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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의 특강 이후에는 조한상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이 ‘國政의 혁신–K이니셔티브’를 주제로 국가브랜드 정책 설명을 이어갔으며,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AI 대전환을 통한 정부 일하는 방식과 문화 개선’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후 각 부처 고위공직자들 간 자유토론이 열려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실질 논의가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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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은 각 부처 고위공직자들이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직접 듣고 토론하는 자리였으며, 새 정부의 국정 운영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와 공감이 형성됐다”며 “향후 국정과제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워크숍을 통해 관료주의 타파, 국정 책임성 강화, 주권자 중심 정책 설계라는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공직사회의 전환을 요청했다. 실무 고위공무원들 사이에서도 ‘국정 철학에 대한 대통령의 메시지가 이례적으로 구체적이고 직설적이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