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화 이후 자동차 산업이 이동하는 경쟁의 좌표
[KtN 박채빈기자]자동차 산업은 전동화 전환의 중간 지점에 들어섰다. 전기차 보급 속도는 주요 시장에서 이전보다 완만해지고 있다. 충전 인프라 구축 속도, 차량 가격 부담, 소비자 수요의 현실적 한계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다. 전기차 확산의 둔화는 전환의 후퇴라기보다, 산업 구조가 다음 단계로 이동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다.
전동화는 단일 경로로 진행되지 않는다. 완전 전기차 중심의 전환은 일부 시장에서 속도를 조절하고 있으며,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중은 다시 확대되고 있다. 이는 기술 선택의 유연성이 커졌음을 의미한다. 완성차 기업은 단기 시장 수요와 중장기 규범 환경을 동시에 고려하며 기술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고 있다. 전동화는 직선이 아니라 다층 구조로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자동차 산업의 경쟁 기준은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내연기관에서 전기 구동으로의 전환보다 중요한 변화는, 하드웨어 중심 경쟁에서 소프트웨어 중심 경쟁으로의 이동이다. 소프트웨어 기반 차량, 차량 운영체계, 원격 업데이트, 데이터 처리 능력은 차별화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차량은 기계 제품에서 디지털 시스템으로 성격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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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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