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틴 샤인 압박 소재와 코발트 레이어 전면…덤벨·매트도 동작 검증보다 허리와 골반선 강조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박인경기자]브론즈 톤 보디슈트를 입은 모델들이 무릎을 꿇은 채 덤벨을 머리 위로 들어 올린다. 코발트 블루 브라톱과 쇼츠를 착용한 모델들은 매트 위에서 몸을 숙이고 거울 앞에 나란히 선다. 운동 기구와 동작이 이어지지만 근육의 움직임이나 훈련 과정은 크게 드러나지 않는다. 몸에 밀착된 원단과 허리선, 광택이 번지는 엉덩이와 허벅지가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나이키스킴스(NikeSKIMS)는 7월 30일 ‘스튜디오 에디트 02(Studio Edit 02)’를 출시한다. 새틴 샤인(Satin Shine) 소재와 코발트 컬러의 스트레치 나일론(Stretch Nylon), 겹쳐 입는 상·하의, 리프트 새틴(Rift Satin) 신발로 제품군을 넓혔다. 나이키(Nike)의 스포츠 이미지에 스킴스(SKIMS)가 구축해 온 밀착형 핏과 몸매 보정 문법을 결합한 구성이다.

새틴 샤인은 단단한 압박과 몸을 받쳐주는 기능, 부드러운 광택을 갖춘 소재로 소개됐다. 운동할 때 필요한 지지력과 몸의 윤곽을 정돈하는 효과를 하나의 원단에 담았다는 설명이다. 다만 어떤 운동을 기준으로 설계했는지, 기존 스포츠웨어와 비교해 착용감과 활동성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는 공개된 내용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브론즈 보디슈트는 상체와 하체를 하나의 원단으로 연결한다. 허리에서 색과 소재가 끊기지 않아 몸통이 길게 이어지고, 깊게 파인 등선은 허리와 골반의 폭 차이를 크게 드러낸다. 덤벨을 머리 위로 올리면 어깨와 등이 열리면서 보디슈트의 뒷부분과 옆선이 함께 노출된다.

팔을 위로 뻗은 자세는 상체의 움직임을 담고 있지만 운동 강도나 동작의 연속성까지 전달하지는 않는다. 덤벨도 무게와 반복 횟수, 근육 사용을 설명하기보다 몸을 길게 펴고 허리 굴곡을 드러내는 데 쓰였다. 제품의 활동성을 설명하는 광고와 신체 실루엣을 강조하는 광고가 한 구성 안에 겹쳐 있다.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가슴과 복부, 골반 중앙에는 조명이 강하게 닿고 몸의 옆면은 어둡게 내려간다. 새틴 샤인의 반사광이 돌출된 부위를 따라 이어지면서 신체 굴곡도 선명해진다. 압박 소재가 몸을 감싸는 효과에 명암이 더해져 허리와 골반의 대비가 커지는 방식이다.

‘조각하듯 잡아주는 지지력’이라는 설명은 스킴스가 오랫동안 활용해 온 보정 이미지와 맞닿아 있다. 운동 중 몸을 받쳐주는 기능과 허리·골반선을 정돈해 보이게 하는 외형적 효과를 같은 언어로 묶었다. 단단하게 밀착된 실루엣 자체가 제품 성능을 상징하도록 구성한 셈이다.

나이키 로고는 훈련과 경기, 스포츠 기술을 떠올리게 한다. 스킴스는 몸에 붙는 핏과 압박 의류를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넓혀 왔다. Studio Edit 02는 두 브랜드가 축적한 이미지를 겹쳐 스포츠웨어의 기능성과 보정복의 시각적 효과를 동시에 받아들이도록 만든다.

나이키의 스포츠 기술이 새틴 샤인과 의류 패턴에 구체적으로 어떻게 적용됐는지는 공개 설명에 담기지 않았다. 소재 개발과 패턴 설계, 착용 시험에서 두 회사가 맡은 영역도 확인되지 않는다. 협업의 실체를 판단하려면 브랜드 이름보다 제품 개발 과정과 운동 환경에서의 착용 정보가 필요하다.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코발트 블루 브라톱과 와이드 팬츠는 브론즈 보디슈트와 다른 방식으로 몸의 비율을 나눈다. 짧은 상의는 복부를 드러내고, 넓은 바지통은 골반 아래로 크게 퍼진다. 회색 바닥과 흰 벽, 거울이 놓인 공간에서는 높은 채도의 파란색이 허리와 다리의 외곽선을 뚜렷하게 구분한다.

코발트 컬러는 컬렉션의 변화도 단번에 전달한다. 브론즈와 블랙 중심의 밀착형 제품보다 색의 존재감이 강하고, 몸에 붙는 브라톱과 여유 있는 바지를 같은 색으로 묶어 운동복과 외출복의 경계를 낮춘다. 기능의 차이보다 색과 비율 변화가 먼저 인식되는 구성이다.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흰색 긴소매 상의와 코발트 쇼츠를 조합하면 상체 노출은 줄고 몸에 붙는 하의는 그대로 남는다. 운동복 위에 한 겹을 더하는 방식으로 스튜디오 안과 밖의 착장을 구분했다. 옷을 갈아입지 않고 운동 뒤 일상으로 이동할 수 있다는 컬렉션의 방향도 레이어를 통해 전달된다.

촬영 공간은 거울과 운동 매트가 놓인 스튜디오에 집중돼 있다. 출근길이나 거리, 카페처럼 일상 착용을 구체화할 장소는 등장하지 않는다. ‘운동 이후까지 이어지는 옷’이라는 설명은 생활 환경보다 상·하의를 겹쳐 입는 스타일로 제시됐다.

스튜디오와 일상을 잇는 애슬레저 전략은 이미 여러 스포츠·패션 브랜드가 활용해 왔다. Studio Edit 02가 내세울 수 있는 차이는 운동복에 보정복의 압박과 광택, 신체 윤곽을 강조하는 패턴을 더욱 적극적으로 끌어들였다는 데 있다.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리프트 새틴은 네이비와 나이트 실버, 블랙으로 돌아왔다. 발가락 부분이 나뉜 앞코와 발등 스트랩, 낮은 형태에 새틴의 매끄러운 표면을 더했다. 브론즈와 코발트 중심의 의류 사이에서 색과 질감을 이어주는 제품이다.

리프트 새틴 역시 특정 운동과 연결된 기능보다 컬렉션 전체의 스타일 안에서 다뤄진다. 여러 색상의 신발을 나란히 배치하고 보디슈트와 함께 착용해 의류와 신발의 조화를 강조했다. 나이키 리프트의 분리형 앞코에 스킴스 특유의 매끄러운 질감을 입힌 외형이 중심에 놓인다.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The NikeSKIMS Studio Edit 02 Collection Adds New Sculpting Fabrics, Elevated Layers, and an Exclusive Cobalt Colorway. 사진=NikeSKIMS,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흰색 리프트 새틴은 분리형 앞코와 발등 스트랩, 굴곡진 밑창이 또렷하다. 의류의 광택과 신발의 새틴 표면을 연결하면서 운동복과 신발을 하나의 착장으로 묶는다. 스튜디오 운동용 기능화인지, 운동 전후에 신는 패션화인지 구분할 세부 정보는 공개되지 않았다.

Studio Edit 02는 운동 기구와 자세를 충분히 사용하면서도 제품의 운동 성능보다 몸에 밀착된 결과를 더 강하게 남긴다. 덤벨과 매트, 거울은 스포츠웨어의 배경을 만들고, 새틴 광택과 압박 실루엣은 허리와 골반, 엉덩이와 허벅지에 시선을 모은다.

7월 30일 출시 뒤에는 압박 소재가 반복 동작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몸을 받치는지, 브라톱과 쇼츠가 운동 중 제 위치를 유지하는지, 레이어 제품이 일상 착용에서도 편안한지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 공개된 내용에서 뚜렷한 부분은 운동 성능 자체보다 나이키의 스포츠 이미지와 스킴스의 몸매 보정 문법을 결합한 광고 전략이다.

저작권자 © KtN (K trendy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