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pink Jennie's 'Banana Kick' One Word?... The Reason Nongshim's Stock Price Doesn't Stop
‘제니 효과’ 현실화…농심 시가총액 2,640억 원 급등
블랙핑크 제니의 ‘바나나킥’ 언급, 토크쇼 한 장면이 K스낵 수출·주가에 직격 영향
[KtN 신미희기자] "“과자가 뜬다”…수출 1조 원 돌파 이끈 제니의 영향력"
"제니가 들자마자…‘바나나킥’에 불붙은 농심 주가"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인기 토크쇼에서 한국 과자 ‘바나나킥’을 소개한 이후, 관련 기업인 농심의 주가가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약 2,640억 원 불어났다. 글로벌 K콘텐츠 스타의 영향력이 식품 시장과 투자심리에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농심의 주가는 지난 며칠 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업계는 이 같은 흐름에 대해 최근 단행된 라면 가격 인상도 일정 부분 작용했지만, 블랙핑크 제니가 미국 ‘제니퍼 허드슨 쇼’에서 농심 과자를 소개한 장면이 결정적 기폭제였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 지난 10일(현지시간), 제니는 첫 정규 앨범 ‘루비(RUBY)’를 홍보하기 위해 출연한 미국 NBC 토크쇼에서 농심의 대표 과자인 ‘바나나킥’을 직접 들고 나왔다.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가장 좋아한 과자”라며 “특별한 바나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소개했고, 이를 맛본 진행자 제니퍼 허드슨이 “정말 맛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해당 클립은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이 장면 하나로 글로벌 소비자들 사이에 K-스낵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급등했다. 해외 팬덤 중심의 SNS 채널에서는 ‘바나나킥을 어떻게 구매하느냐’는 댓글이 이어졌고, ‘새우깡’, ‘고래밥’ 등 다른 K과자에 대한 관심도 확대되는 분위기다.
농심 측도 이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공식 SNS를 통해 바나나킥과 새우깡 캐릭터들이 ‘제니 쇼’에 출연한 듯한 콘텐츠를 제작, “나 제니 덕분에 5초 단독샷 받았잖아”라는 문구로 유쾌한 화제를 이어갔다. 팬 중심의 마케팅 감각과 실시간 반응력도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기여한 셈이다.
네티즌들의 댓글에는 "잘난게죄니", "나도 다 좋아하는거 한국 사람들이면 다들 좋아하는 맛", "이정도면 광고료 줘야함" 등 드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관세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 과자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5% 증가해 약 7억 달러(한화 약 1조 원)를 기록했다. 과자류 수출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이다. K팝 스타의 글로벌 행보가 식품 산업 수출에까지 파급력을 미치며 산업 전반의 기대 심리를 끌어올리는 셈이다.
증권가에서는 “K팝 아티스트의 발언이 단순한 이미지 노출을 넘어서 실질적인 매출 증대와 기업 가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문화 콘텐츠와 소비재 산업 간 연결 고리가 점점 강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