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김 규운기자] ㈜여론조사꽃이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경선 후보’는 51.5%의 지지를 얻어, 22.6%를 기록한 ‘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를 28.9%포인트 차이로 크게 앞섰다. ‘투표할 인물이 없음’(19.9%)과 ‘그 외 다른 인물’(5.5%)을 감안하더라도, 이재명 후보는 독보적인 과반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다.
권역별 판세: 대구·경북에서도 팽팽, 전국적 확장세 이어가
권역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대구·경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과반 이상의 지지를 기록했다. 호남권에서는 77.9%의 절대적 지지를 얻었고, 서울(53.3%), 경인권(54.6%), 충청권(50.5%)에서도 과반을 넘겼다. 대구·경북에서는 이재명 후보(32.3%)와 홍준표 후보(32.1%)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였다. 전통적 보수 강세 지역에서조차 홍준표 후보가 명확한 우위를 확보하지 못한 점은, 국민의힘 내부 결속력 약화와 보수 지형 재편 가능성을 동시에 시사한다.
연령·성별 구도: 청년 남성층 보수화, 그러나 전반적 우위는 이재명
연령대별로는 전 세대에서 이재명 후보가 앞서거나 우세했다. 특히 중장년층과 청년 여성층에서의 격차는 압도적이었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이재명 후보가 과반 지지를 기록했다.
다만 1829세 남성층에서는 홍준표 후보(39.2%)가 이재명 후보(26.1%)를 13.1%포인트 앞섰다. 이는 청년 남성층 내 보수 성향 강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반면 1829세 여성층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59.1%를 얻어 홍준표 후보(13.7%)를 45.4%포인트 차이로 압도했다. 젊은 세대 내부의 정치적 양극화가 더욱 심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경제활동층 지지 확보, 사회적 기대 반영
직업별로는 자영업층(56.4%), 화이트칼라층(60.1%), 블루칼라층(53.9%) 등 주요 경제활동계층에서 이재명 후보가 고른 지지를 얻었다. 이는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 실질적 대안을 기대하는 사회적 흐름과 맞닿아 있다. 경제·사회적 기반을 갖춘 계층이 이재명 후보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은 향후 정책 방향성과 대중적 기대의 접점을 분석하는 데 중요한 지표로 작용할 것이다.
정당 지지층·무당층: 분화된 흐름, 부동층 변수 여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1.0%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의 58.4%는 홍준표 후보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내 결속도가 과거에 비해 다소 낮아진 점이 눈에 띈다.
무당층에서는 ‘투표할 인물 없음’(62.9%)이 가장 많았고, 이재명 후보와 홍준표 후보가 각각 15.4%로 동률을 기록했다. 무당층 다수가 여전히 선택을 유보하고 있으며, 최종 선거 결과에 있어 부동층의 향방이 여전히 결정적 변수로 남아 있음을 보여준다.
중도층 판세: 이재명 절대적 우위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85.4%가 이재명 후보를 지지했고, 보수층의 49.8%가 홍준표 후보를 지지했다. 그러나 무엇보다 결정적인 것은 중도층에서의 격차다. 중도층에서 이재명 후보는 55.1%를 기록해, 17.4%에 그친 홍준표 후보를 37.7%포인트 차이로 압도했다. 중도층 결집 양상이 이번 대선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결과다.
정치적 세대교체·이념 재구성의 신호탄
이번 조사 결과는 단순히 특정 인물의 우위를 넘어, 한국 정치지형의 근본적 변화를 예고한다. 이재명 후보는 전통적 지지 기반을 넘어 중도층과 경제활동계층, 청년 여성층을 광범위하게 결집시키며 전국적 확장성을 입증했다.
반면 홍준표 후보는 과거 강성 보수의 상징성이 오히려 중도와 무당층에게는 확장력을 제약하는 요인이 되고 있음을 드러냈다. 특히 청년 남성층에서의 부분적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체 연령·성별·이념 분포에서는 수세적 위치를 벗어나지 못했다.
대중은 단순한 세대교체를 넘어, 경제·사회적 안정성과 변화를 동시에 요구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는 이러한 요구를 일정 부분 흡수하는 데 성공한 반면, 국민의힘은 세대·지역·이념 간 균열을 봉합하지 못한 채 구조적 취약성을 노출하고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꽃이 2025년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3,008명을 대상으로 CATI(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8%포인트이며, 응답률은 18.3%로 집계됐다. 총 16,464건의 통화 시도 가운데 유효 응답이 확보됐다.
조사는 통신 3사(SKT 45,000건, KT 27,000건, LGU+ 17,986건 등 총 89,986건)로부터 제공받은 무선가상번호를 활용해 진행됐으며, 성별·연령대·권역별 비례할당 방식으로 표본을 추출한 후 무작위로 조사했다.
가중값은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2025년 3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바탕으로 성별·연령대·권역별 인구 비중에 따라 셀가중 방식으로 산출했다.
자세한 조사 결과 및 세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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