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실내 골프장 주차 혼선 중 차량 잘못 몰아…간이 시약검사서 양성 반응 나와
[KtN 신미희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약물 양성 반응이 나온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경규에 대한 입건 전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경규는 6월 8일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발생한 주차 혼선 상황에서 본인의 차량과 동일한 차종의 타인 차량을 운전한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주차 요원의 실수로 차량이 바뀐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경규가 실수로 해당 차량을 몰고 나가면서 주변의 차량 절도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출동한 경찰은 이경규를 상대로 음주와 약물 검사를 진행했다. 음주 측정은 음성으로 확인됐으나, 약물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경규를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혐의로 조사 중이다.
이경규 측은 “공황장애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에서 정식으로 처방받은 약을 복용한 상태였다”며, “불법 약물은 전혀 복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처방약 복용과 운전 사이의 법적 책임 여부가 향후 조사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경규가 복용한 약물의 종류와 성분, 복용 시점, 운전 당시 상태 등을 포함해 혐의 사실 여부와 경위를 구체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또한 차량을 잘못 몰고 나간 경위에 대해서도 고의성 여부를 들여다보고 있다.
이경규는 방송계에서 오랜 경력을 가진 원로 예능인으로, 최근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향후 수사 결과에 따라 활동 일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