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후대에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을까” 황동혁의 질문…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즌3, 6월 27일 전 세계 동시 공개
[KtN 김동희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마침내 시즌3로 마지막 장을 연다. 9일 서울 용산구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황동혁 감독은 “시리즈 대장정의 마무리에 어울릴 수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황동혁 감독을 비롯해 이정재, 이병헌, 임시완, 강하늘, 위하준, 박규영, 이진욱, 박성훈, 양동근, 강애심, 조유리, 채국희, 이다윗, 노재원이 참석해 각자의 캐릭터와 시즌3에 담긴 의미를 공유했다.
“메시지가 아니라 질문을 드리고 싶었다”
후기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를 고발하는 황동혁의 시선
황 감독은 시즌3에 대해 “이번엔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질문을 드리고 싶었다”며 “우리는 후대에 더 나은 세상을 물려줄 수 있을까. 이 질문이 시즌3의 본질”이라고 말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1은 2021년 전 세계 넷플릭스 신드롬을 일으키며 K-콘텐츠의 위상을 높였고, 시즌2는 2024~2025년 미국 내 가장 많이 시청된 작품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황 감독은 이번 시즌에서 사회적 통찰을 더욱 깊이 있게 그려낸다.
“후기 자본주의에서 벌어지는 부작용, 과도한 경쟁과 욕망, 무기력한 패배감 등을 담았습니다. 관객이 생각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기고 싶었어요.”
시즌3의 인물들, 죄책감과 고통을 넘어 ‘결단’으로
이정재는 기훈이 어떤 마음으로 다시 게임에 뛰어드는지를 설명했다. “시즌2에선 ‘멈춰야 한다’는 마음이었다면, 시즌3에서는 ‘이건 내가 해야 하는 일’이라고 결심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병헌은 “기훈과 본격적으로 충돌한다. 인간성을 여전히 믿는 자와, 시스템을 믿는 자의 대결”이라며 “시즌3는 기승전결 중 ‘결’이다. 가장 강렬한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임시완은 “명기는 어리석은 선택으로 자신을 위기에 빠뜨리는 인물이다. 이번엔 그 잔꾀 때문에 더 힘들어지는 모습이 나온다”고 전했고, 강하늘은 “대호는 시즌2의 트라우마 이후, 참가자들과 얽히며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들어낸다”고 밝혔다.
박성훈은 “현주의 정의로움은 여전하지만 더 강해진다. 함께 살아가기 위해 감정적으로 깊어진다”고 설명했고, 양동근과 강애심은 “용식과 금자는 상황의 변화로 인해 큰 감정적 격랑을 겪게 된다”고 덧붙였다.
조유리는 “준희는 임신한 채 게임에 참가한다. 체력적·정신적으로 모두 힘든 상태지만, 강한 정신력으로 버틴다”고 말했다. 채국희는 “선녀는 신의 목소리를 듣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서늘한 재미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더욱 잔혹해진 게임과 ‘철수 인형’의 등장
시즌3는 줄 위를 건너야 하는 고난도 게임, 미로 같은 공간에서 펼쳐지는 심리 추격전 등 완전히 새로워진 구성을 예고했다. 황 감독은 “어릴 적 술래잡기, 경찰과 도둑 등 전통 놀이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며 “마지막에는 모두가 예상 못할 게임도 있다”고 귀띔했다.
또한 ‘영희’에 이어 ‘철수’ 인형이 함께 등장한다. “영희와 철수는 짝꿍이니까요. 글로벌 시청자에게도 ‘철수’가 있다는 걸 알리고 싶었습니다.”
시리즈를 닫으며… 황동혁의 고백 “6년의 기적, 교훈은 남긴다”
황 감독은 “처음 아이디어를 쓴 시점부터 지금까지 6년을 ‘오징어 게임’에 바쳤다”며 “기적 같은 일들이 펼쳐졌고, 지금도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시즌2와 시즌3는 함께 구상했고, 함께 촬영했다. 시즌2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다면, 시즌3를 보고 모두 해소될 것”이라며 완성도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스핀오프나 시즌4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은 계획 없다”고 못박으면서도 “시간이 지나면 스핀오프를 구상해볼 수는 있을 것”이라고 여지를 남겼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시즌3가 가장 마음에 든다. 시리즈의 마지막에 걸맞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관련기사
- [KtN 현장] 노재원 “‘오징어 게임3’ 남규, 타노스에 대한 열등감 안고… 민수와의 갈등 기대해달라”
- [KtN 현장] 조유리 “‘오징어 게임3’, 임신한 참가자 준희… 강인한 정신력으로 버틴다
- [KtN 현장] 양동근 “‘오징어 게임3’, 소리 질러!… 모자 관계 변화 지켜봐 달라”
- [KtN 현장] '오징어게임3' 위하준 “‘오징어 게임’ 5년간 함께한 작품… 오래오래 기억되길”
- [KtN 현장] 이진욱 ‘오징어 게임’ 시즌3, 경석 캐릭터로 전개에 반전 예고
- [KtN 현장] 이다윗 “‘오징어 게임3’ 민수, 더 이상은 버틸 수 없다… 이번 시즌 더 처절해진다”
- [KtN 현장] 강하늘 “‘오징어 게임3’ 속 내 캐릭터, 뻔뻔해 보여도 저는 떳떳하게 연기했다”
- [KtN 포토] "상상 그 이상" 박성훈, ‘오징어 게임3’ 기대감 한껏 끌어올릴 슈트핏
- [KtN 포토] 시즌 전체를 뒤흔들 박규영, '오징어 게임3' 활약에 시선 집중
- [KtN 포토] 선악의 경계가 모호한 임시완, '오징어 게임3' 활약 기대↑
- [KtN 포토] '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 뒤흔든 이정재, 시즌3도 정주행 부르는 각
- [KtN 포토] '글로벌 아티스트' 이병헌, '오징어 게임3'의 숨멋 부르는 카리스마
- [KtN 포토] 美 시청률 1위 이어 시즌 3으로 돌아온 황동혁 감독, '오징어 게임3' 시선 집중
- [KtN 포토] '오징어 게임3' 믿보배 채국희 떴다
- [KtN 포토] 용식이 엄마 금자' 강애심, '오징어 게임3' 자신감 담긴 미소
- [K-trend] ‘어쩌면 해피엔딩’, 토니상 6관왕…K-뮤지컬, 브로드웨이 중심을 바꾸다
- 이경규, ‘약물 양성 운전 혐의’ 경찰 조사…“처방약 복용한 것” 해명
- “지금 여기서, 널 기다려”…지코, 7월 팬미팅 개최 확정
- [콘텐츠 Insight] 오징어게임 시즌3, 서바이벌 장르의 종언과 K-서사 구조의 전환점
- 이병헌, ‘지미팰런쇼’ 출연… “‘오징어 게임3’ 프론트맨 스핀오프, 가능성 있어요”
- [K-콘텐츠 NOW] ‘오징어 게임3’ 글로벌 박수 세례 속 뉴욕서 베일 벗었다
- “븅태, 가보능겨”...'소년시대2’ 확정, 이번엔 수산고 청춘들이다
- “스포 금지!” 황동혁, ‘오징어 게임 3’ 공개 앞두고 당부한 한 마디
- [OTT NOW] 호평과 혹평 사이 단 3일, 3억 뷰 ‘오징어 게임 시즌3’, 넷플릭스 통합 1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