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권역·전 세대 긍정 우세…TK도 절반 넘게 “성과 있다” 응답
[KtN 김 규운기자] 2025년 6월 G7 정상회의를 마치고 귀국한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 성과에 대해, 국민 10명 중 7명이 ‘잘했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꽃이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실시한 정기 여론조사에 따르면, 외교성과에 대한 긍정 평가는 71.3%, 부정 평가는 22.7%로 집계됐다. 긍부정 격차는 48.6%p에 달했다.
같은 기간 진행된 ARS 조사에서도 긍정 67.5%, 부정 27.2%로 유사한 결과가 나타났다. 정권 초반 이재명 대통령의 국제무대 데뷔가 국내 여론으로부터 신뢰를 얻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지역별 반응: 호남 92%, 서울·경인도 70%대 긍정
호남권에서는 외교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이 92.0%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70.0%), 경인권(73.6%), 충청권(65.5%), 부울경(63.8%) 등 주요 권역 모두에서 과반 이상이 외교성과에 대해 ‘잘했다’고 응답했다.
TK(대구경북) 역시 긍정 62.6%로, 국민의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도 대통령의 외교활동에 대해 호의적 평가가 형성되고 있었다. 이는 ‘국익 우선 외교’에 대한 초당적 기대와 실용적 인식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세대별 긍정평가: 40대 86.8%, 청년층도 59.3% 응답
연령별로는 40대가 86.8%의 긍정률로 가장 높았고, 이어 50대(77.7%), 30대(71.0%), 60대(69.6%) 순으로 응답했다. 18~29세에서도 긍정평가는 59.3%로 과반을 넘었고, 70대 이상에서도 59.8%로 나타나 전 세대에서 긍정 여론이 우세했다.
남성과 여성 모두 70% 내외의 긍정 응답을 보이며, 젠더 간 편차 없이 외교성과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호의적인 흐름을 형성했다.
당파와 이념을 넘어선 인식: 보수층도 긍정 우위
정당 지지층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97.1%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은 47.1%가 부정, 32.7%가 긍정이라고 응답했다. 무당층의 경우 긍정이 62.2%로, 전반적으로 높은 지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92.4%, 중도층 74.8%가 긍정적으로 평가했으며, 보수층 역시 긍정 49.3%, 부정 44.0%로 긍정 평가가 앞섰다. 보수층 내부에서조차 이재명 대통령의 외교적 메시지에 대해 실용적 인정을 하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다.
‘실용외교’의 대중 수용…외교는 정치의 확장이다
이번 G7 외교 성과에 대한 높은 국민 평가는 단순한 호감도 차원이 아니라, 국정운영 전반에 대한 신뢰가 외교 무대에서도 확인되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권위’가 아니라 ‘실용’과 ‘조율’을 강조한 외교 전략이 기존 강대국 중심 외교와 구분되며, 외교정책에 대한 유권자의 기대를 새롭게 형성했다.
정치 이념을 초월한 외교정책 수용은, 이재명 정부가 ‘국내 정치 안정’이라는 내치 기반 위에서 국제적 신뢰를 얻을 수 있음을 방증한다. 이는 향후 대미, 대중 외교의 균형전략과 다자주의 외교 노선의 정당성을 강화하는 데에 기반이 될 수 있다.
정치 시사점
이재명 대통령의 첫 외교무대 성과는 국내 여론의 절대 다수로부터 신뢰를 획득했다. 이는 단순히 외교정책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라는 전체 정치 프레임에 대한 국민의 지지를 외교 영역으로 확장한 구조적 신호로 해석된다.
초기 국정운영의 성과가 외교무대에서 확인된 지금, 정부는 이 모멘텀을 다자외교, 통상협상, 글로벌 리더십 전략 등으로 이어가야 한다. 외교는 정권의 거울이며, 국제정치는 결국 국민의 인식 위에 세워진다.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꽃에서 2025년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CATI와 ARS 방식으로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CATI 방식에는 1,006명이 참여해 응답률 12.8%를 기록했으며, ARS 방식에도 1,006명이 응답해 응답률은 3.1%였다. 두 조사 모두 성별, 연령대, 권역별 인구 비례에 따른 할당 후 무작위 추출로 표본을 구성했으며, 표본오차는 각각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