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만 장 판매로 증명된 사운드 실험의 성과, 퍼포먼스형 K-pop의 감각 재구성

[KtN 신미희기자] 2025년 6월 넷째 주 기준 써클 앨범차트 1위는 aespa의 새 싱글 앨범 'Dirty Work'였다. 총 872,842장의 판매량을 기록한 이번 성과는 단일 싱글 앨범으로서도 이례적 수치이며, K-pop 퍼포먼스 그룹 중심의 소비 시장이 어떻게 사운드 전략에 의해 재편되고 있는지를 선명히 보여준다. 'Dirty Work'는 Kakao Entertainment를 유통 파트너로 두고 있으며, SM엔터테인먼트가 기획·제작한 프로젝트이다.

사운드의 주도권 이동, aespa가 선택한 '쿨한 리듬의 전략화'

'Dirty Work'는 기존 aespa가 선보였던 다차원 세계관 중심의 곡 구성에서 탈피해, 리듬 중심의 선형 구조를 선택한 점이 특징적이다. 신스 베이스와 미니멀한 비트, 쿨한 톤의 보컬 멜로디는 글로벌 EDM 트렌드와 연결되며, 퍼포먼스 중심 K-pop이 오디오 중심 ‘청취형 콘텐츠’로 전환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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