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1년 6개월 만의 발라드 귀환…첫 미니앨범 ‘희스토리’와 팬들과의 약속
트로트에서 발라드까지…김희재, ‘희스토리’로 써 내려갈 새로운 음악의 서사
“내가 그대를 많이 아껴요” 김희재, 팬송 담은 ‘희스토리’와 함께 무대 복귀
김희재, 11월 전국투어 콘서트 '희열' 돌입
[KtN 신미희기자] 트로트에서 발라드로 확장한 김희재, 진심 어린 음악과 팬 사랑으로 만든 따뜻한 귀환의 서사하며, 팬들의 마음을 가을 발라드로 희며들게 하고 있다.
가수 김희재가 1년 6개월 만에 첫 미니앨범 〈희스토리(HEE’story)〉로 돌아왔다. 지난 18일 오후 6시 공개된 이번 앨범은 정규 2집 〈희로애락〉 이후 약 1년 반 만의 신보다. 타이틀곡 〈다신 볼 수 없는 내 사랑〉을 비롯해 총 5곡의 발라드와 인스트로 구성된 이 앨범은 아련한 추억과 일상 속 감성을 담아냈다.
김희재는 ‘포에버 위드 유(Forever with u)’를 제외한 전곡 작사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의 음악적 색깔을 녹여냈다. 특히 팬송 〈내가 그대를 많이 아껴요〉는 팬들에게 보내는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아 눈길을 끌었다. 김희재는 더 깊어진 목소리와 감성으로 트로트 가수를 넘어 발라드 가수로서 스펙트럼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발매와 동시에 열린 청음회 현장은 팬클럽 회원 300명이 함께하며 뜨거운 호응 속에 진행됐다. 김희재는 무대 위에서 곡들을 직접 소개하고 팬들과 눈을 맞추며 교감했다. 그는 “이번 앨범은 팬들의 요청으로 준비한 선물”이라며 “희랑(팬덤)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소중하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희스토리’, 일기장 같은 발라드 앨범
김희재는 2024년 3월 정규 2집 〈희로애락〉 이후 긴 공백을 깨고 발라드 가수로 돌아왔다. 첫 미니앨범 〈희스토리〉는 제목처럼 ‘김희재의 이야기’를 담았다. 타이틀곡 〈다신 볼 수 없는 내 사랑〉은 이별의 아픔을 담은 정통 발라드로, 첫 소절부터 짙은 감성을 자아냈다. 수록곡 〈안아줘야 했는데〉, 〈내가 그대를 많이 아껴요〉, 〈비가 오면 비를 맞아요〉 등은 섬세한 가사와 애절한 선율로 김희재의 감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내가 그대를 많이 아껴요〉는 팬들에게 헌정하는 곡으로, 가수와 팬이 함께 걸어온 시간을 담아낸 팬송이다. 김희재는 “언제나 옆에서 지켜준 팬들에게 드리는 고백”이라며 직접 가사를 설명했다.
발매 직후 ‘쇼! 음악중심’ 무대…발라드 가수로 합격점
발매 이틀 뒤, 김희재는 MBC ‘쇼! 음악중심’ 무대에서 타이틀곡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여린 듯 애절한 첫 소절로 시작해 고조되는 감정과 안정적인 고음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관객들은 그의 호소력 짙은 보컬에 전율을 느꼈고, 김희재는 무대 끝까지 감정을 잃지 않으며 발라드 가수로서 합격점을 받았다.
무대에서 느껴지는 그의 목소리는 트로트 무대에서 보여줬던 경쾌한 톤과는 달리, 더욱 깊어지고 성숙해진 감성이었다. 평단과 팬 모두에게 “김희재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본 무대”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팬들과 함께한 청음회, 따뜻한 교감의 장
18일 앨범 발매를 기념해 열린 청음회는 김희재와 팬들의 진심 어린 소통의 장이었다. 300명의 팬클럽 회원이 초대됐고, 현장은 웃음과 응원으로 가득 찼다. 김희재는 두 팔로 하트를 그리며 팬들에게 환한 미소를 보였고, 팬들은 같은 포즈로 화답했다.
청음회에서는 곡 설명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전하며 노래를 들려주기도 했다. 팬들은 “특별한 추억이 됐다”, “희재와 함께여서 행복하다”라는 반응을 보이며 현장을 훈훈하게 채웠다. 진행을 맡은 MC배는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이끌었고, 김희재는 “이번 앨범은 팬들이 있었기에 완성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희재, 발라드 가수로서의 새로운 다짐
김희재는 이번 앨범으로 트로트에서 발라드까지 장르의 스펙트럼을 확장했다. 그는 “더 깊어진 감성으로 대중에게 다가가겠다”며 가을 발라더로서의 새로운 길을 예고했다. 〈희스토리〉는 사랑과 이별, 슬픈 날과 기쁜 날을 담은 일기장 같은 앨범으로, 평범한 우리의 인생을 위로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김희재는 발매와 함께 2025 전국투어 콘서트 ‘희열(熙熱)’ 개최를 알렸다. 투어는 11월 1~2일 서울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 대극장에서 시작해 대전·부산·울산·대구 등으로 이어진다. 그는 “가장 뜨거운 순간은 팬들과 함께 노래할 때”라며 “이번 공연은 팬들에게 드리는 선물”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티켓 예매는 25일 오후 8시 예스24에서 진행된다.
앞으로 그는 음악방송과 공연 무대를 통해 팬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대중에게 다양한 음악적 색깔을 선보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