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신미희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추석 연휴 특별 방송을 통해 국민과 만난다. 대통령실은 2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대통령이 오는 5일 JTBC 예능 프로그램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취임 이후 대통령이 예능 무대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프로그램 콘셉트와 추석 특집
프로그램은 출연자의 냉장고 속 재료로 국내 유명 셰프들이 15분 안에 요리를 완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방송은 ‘추석 특집, K 냉장고를 부탁해’라는 주제로, 대통령 부부의 냉장고가 최초로 공개된다.

■ K푸드 전도사 역할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 부부는 K푸드 전도사로서 한국의 제철 농수산물과 전통 명절 음식을 알릴 예정”이라며 “평소 즐겨 먹는 한식, 그리고 한가위의 추억을 나누며 국민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글로벌 방영과 문화외교 의미
특히 이번 방송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단순한 예능 출연을 넘어, 한국 음식과 문화를 세계 시청자에게 알리는 문화외교적 의미를 지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통령실은 “세계인이 좋아할 만한 요리를 소개하고, 글로벌 시청자에게 K컬처의 새로운 매력을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통령의 예능 출연은 정치적 행보와는 결을 달리하는 파격적 행보로 주목된다. 전문가들은 “음식과 문화 콘텐츠를 통해 국가 이미지를 높이는 ‘소프트 파워’ 전략의 일환”이라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