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문화유산, 세계 평화의 언어로 나아가다
[KtN 박준식기자]남북이 함께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하기 위한 논의가 구체적인 절차 단계로 진입했다. 그동안 민간에서 시작된 움직임이 국가 정책으로 확장되면서, 태권도가 한반도 평화의 상징이자 문화외교의 핵심 자산으로 자리 잡고 있다.
KOREA태권도유네스코추진단은 지난 6년 동안 국제 협의, 학문 연구,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남북 공동등재의 실질적 기반을 다져왔다. 추진단은 태권도의 역사와 철학, 전승 체계를 바탕으로 한 학술적 근거를 마련하고, 남북이 협력할 수 있는 구체적인 실무 모델을 정립했다.
현재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관하는 등재신청서 작성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전북특별자치도, 국기원, 태권도진흥재단이 공동 발주했으며, 조성균 교수를 비롯한 연구진 9명이 참여하고 있다. 연구진은 태권도의 문화적 특성과 사회적 가치, 남북 간의 전승 차이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연구 결과는 2025년 12월까지 완성될 등재신청서의 핵심 근거로 포함될 예정이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관련기사
박준식 기자
pjs@k-trendy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