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미디어아트센터, 4월~11월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 가동

디지털 대전환기, 김포문화재단 '맞춤형 미디어 교육' 본격 시동 /사진=김포문화재단,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디지털 대전환기, 김포문화재단 '맞춤형 미디어 교육' 본격 시동 /사진=김포문화재단,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임우경기자] (재)김포문화재단(대표이사 이계현)이 디지털 시대 시민 역량 강화를 위한 미디어 교육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미디어 리터러시 강화 및 진로탐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대응하여 시민의 미디어 이해 및 활용 역량을 체계적으로 강화하고, 창의적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기반을 구축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왜 지금 미디어 리터러시인가…스마트기기 저연령화의 현실

이번 프로그램 추진의 배경에는 뚜렷한 사회적 흐름이 있다. 스마트기기 이용 연령의 하향화와 청소년의 미디어 이용 증가로 인해 미디어를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책임 있게 활용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보의 생산과 유통이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환경에서 수용자 역량의 격차는 곧 정보 불평등으로 이어진다. 지역 문화재단이 이 문제에 교육 사업으로 응답한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출발점이다.

3개 분야 맞춤 설계…영유아·학생·시민 단계별 접근

프로그램은 대상별로 세 축으로 구성됐다.

첫째, 영유아 대상 '미디어 리터러시 새싹 키우기 프로젝트' 는 그림책, 사진, 보드게임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놀이 중심 교육으로 운영된다. 특히 어린이집·유치원을 직접 방문하는 찾아가는 교육을 병행하여 교육 접근성과 현장성을 강화한 점이 눈에 띈다. 기관 방문 방식은 보호자의 동반 부담 없이 교육 공백층을 직접 찾아가는 구조로, 실질적 교육 도달률을 높이는 전략이다.

둘째, 초·중·고 학생 대상 심화 교육 은 뉴스 제작, AI 기반 콘텐츠 창작, 영상 편집 등 실습 중심으로 구성됐다. 단순한 미디어 이해 교육을 넘어 창작 역량까지 확장하는 방향이며, 학생 참여형 프로젝트를 통해 비판적 사고력과 협업 능력을 균형 있게 함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AI 기반 콘텐츠 창작 과정의 포함은 생성형 AI 시대에 발맞춘 커리큘럼 현대화로 평가된다.

셋째, 시민 대상 진로탐색 프로그램 은 기자·아나운서 특강, 라이브 커머스 실전 프로젝트, 디지털 드로잉 및 굿즈 제작 등 직무 기반 교육으로 운영된다.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일상 속 미디어 활용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상상이 현실로" 김포, 전 연령 미디어 리터러시 생태계 구축한다  /사진=김포문화재단,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상상이 현실로" 김포, 전 연령 미디어 리터러시 생태계 구축한다  /사진=김포문화재단,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지역 문화재단의 역할 확장

이번 사업에서 주목할 지점은 김포문화재단이 단순 문화 향유 지원을 넘어 디지털 시민 교육이라는 정책 영역으로 기능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통적으로 공연·전시 중심이었던 지역 문화재단이 미디어 역량 교육을 핵심 사업으로 포지셔닝한 것은 지역 공공문화기관의 역할 재정의라는 맥락에서 읽힌다.

커리큘럼 설계 면에서도 일관된 철학이 보인다. 영유아의 놀이 중심 접근부터 청소년의 AI 활용 창작, 성인의 직무 연계 실습까지 생애주기별 연속성을 갖춘 구조는 단년도 이벤트성 교육과 차별화된다. 지난해 참여자 수요를 반영한 프로그램 기획을 바탕으로 했다는 점도 수요자 중심 행정의 면모를 보여준다.

다만 몇 가지 과제도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운영되는 단기 집중형 구조인 만큼, 교육 효과의 연속성을 어떻게 유지할지가 관건이다. 또한 찾아가는 교육의 실질적 도달 기관 수와 회차, AI 콘텐츠 창작 교육의 구체적 커리큘럼 등 세부 내용이 공개되지 않아 사업 규모와 깊이를 외부에서 가늠하기 어렵다. 향후 성과 공유 방식의 투명성 확보가 뒷받침된다면 사업의 신뢰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다.

이계현 대표이사는 "시민이 미디어를 단순히 소비하는 수준을 넘어, 비판적으로 이해하고 주체적으로 창작하는 역량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연계한 지속가능한 미디어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프로그램별 세부 일정 및 참여 방법은 김포미디어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미디어센터팀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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