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주, 스태프들에게 10만 원씩 건넸다…수술 뒤 달라진 ‘짠순이’의 돈 쓰는 법
2만 원대 SK하이닉스 매수 일화로 화제 된 재테크 고수, 이번엔 “주는 재미” 말했다

SK하이닉스 2만원에 산 전원주, 이번엔 스태프들에 '10만원씩' 쐈다  사진=2026. 05.12  유튜브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SK하이닉스 2만원에 산 전원주, 이번엔 스태프들에 '10만원씩' 쐈다  사진=2026. 05.12  유튜브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KtN 신미희기자] 배우 전원주가 고관절 수술 뒤 돌아온 촬영장에서 스태프들에게 10만 원씩 용돈을 건네며, 평생 절약으로 알려진 자신의 돈 쓰는 법이 달라졌다고 털어놨다.

배우 전원주가 촬영 현장에서 스태프들에게 직접 10만 원씩을 건넸다. 오랫동안 ‘짠순이’ 이미지와 재테크 성공담으로 대중에게 각인됐던 그는 고관절 수술 뒤 돈을 바라보는 마음이 달라졌다고 말했다.

■ 수술 두 달 만에 전한 근황

전원주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에 공개된 영상 ‘전원주 이즈백’에 출연해 수술 이후 근황을 전했다. 앞서 그는 빙판길에서 넘어져 고관절 골절 수술을 받은 사실을 밝힌 바 있다. 이날 영상은 수술 후 약 두 달 만에 공개된 근황이었다.

화면 속 전원주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걸어 다녔다. 수술 뒤 회복 중이라는 설명이 무색할 만큼 표정은 밝았고, 움직임에도 특유의 활기가 묻어났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선 그는 무거운 회복담보다 일상의 에너지를 먼저 보여줬다.

■ “짠순이 이미지였지 않나” 직접 꺼낸 말

전원주는 영상에서 자신을 오래 따라다닌 이미지를 먼저 언급했다. 그는 “예전엔 전원주 하면 짠순이 이미지였지 않나”라고 말하며 절약으로 살아온 시간을 돌아봤다.

전원주는 방송가에서 오랫동안 알뜰한 생활 습관과 재테크 감각으로 주목받아 왔다. 돈을 허투루 쓰지 않는 배우, 아끼고 모으는 데 익숙한 인물이라는 이미지가 대중에게 강하게 남아 있었다. 이날 영상의 분위기는 그 이미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갔다.

■ 고관절 수술 뒤 바뀐 금전관

수술 뒤 혼자 누워 있던 시간은 전원주에게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 그는 “이러다 가버리면 나만 손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돈을 모으고 아끼는 데 익숙했던 삶에서, 이제는 누군가에게 나누는 즐거움을 느끼며 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쓰는 재미보다 주는 재미로 살아보려고 한다”는 말에는 건강의 고비를 지난 뒤 달라진 생활 감각이 담겼다. 전원주는 힘든 사람들을 보면 챙겨주고 싶어 일부러 돈을 가지고 다닌다고도 말했다. 절약의 방식으로 돈을 대하던 태도가 나눔의 방식으로 넓어진 셈이다.

SK하이닉스 2만원에 산 전원주, 이번엔 스태프들에 '10만원씩' 쐈다  사진=2026. 05.12  유튜브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SK하이닉스 2만원에 산 전원주, 이번엔 스태프들에 '10만원씩' 쐈다  사진=2026. 05.12  유튜브 갈무리  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스태프들에게 직접 건넨 10만 원

말은 곧 행동으로 이어졌다. 전원주는 자신의 지갑을 가져오라고 한 뒤 현장 스태프들에게 10만 원씩을 건넸다. 스태프들이 만류하자 그는 자신이 주고 싶어서 주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밥 사 먹으라”며 빨리 주머니에 넣으라고 재촉했다. 절약의 상징처럼 불리던 배우가 촬영장에서 직접 현금을 나눠주는 장면은 영상의 가장 선명한 대목이 됐다. 전원주 특유의 호탕한 말투와 현장의 웃음이 더해지며 장면의 온도도 높아졌다.

■ 하이닉스 2만 원대 매수 일화도 재조명

전원주는 연예계에서 손꼽히는 재테크 고수로도 알려져 있다. 과거 방송에서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 원대에 매수했고, 장기 보유로 6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절약과 투자로 자산을 불린 그의 일화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회자됐다. 최근 증시 흐름과 맞물려 해당 투자 경험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다만 이번 영상에서 더 크게 남은 것은 수익률이 아니라 돈의 방향이었다.

■ 돈을 모으는 사람에서 나누는 사람으로

이번 영상이 눈길을 끈 이유는 전원주가 돈을 바라보는 태도를 직접 바꿔 말했다는 데 있다. 그는 돈을 모으는 사람으로만 기억되던 이미지를 넘어, 돈을 나누는 사람으로 자신을 다시 보여줬다.

고관절 수술이라는 몸의 고비를 지나며 ‘얼마나 모았는가’보다 ‘어디에 쓰는가’를 말하게 된 셈이다. 촬영장 스태프들에게 건넨 10만 원은 단순한 용돈이라기보다, 전원주가 수술 이후 달라진 삶의 감각을 보여준 장면에 가까웠다.

전원주의 근황은 연예인의 재테크 이야기가 단순한 투자 성공담에 머물지 않는 흐름을 드러낸다. 고령의 배우가 회복 뒤 다시 카메라 앞에 서고, 현장의 스태프들에게 자신의 손으로 돈을 건네는 장면은 돈과 건강, 나이 듦, 현장 관계를 함께 떠올리게 한다.

절약으로 쌓아온 삶이 나눔으로 방향을 바꾸는 순간, 전원주의 ‘짠순이’ 이미지는 한층 넓은 의미를 갖게 됐다. 이번 영상은 돈을 불리는 능력보다 돈을 쓰는 태도가 더 오래 회자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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