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N 신미희기자] 80대 고령의 배우 전원주가 동료 배우 선우용여의 유튜브 콘텐츠에서 심각한 건망증과 시공간 감각 저하 증상을 보여 팬들의 치매 우려가 쏟아지고 있다.
87세 고령의 배우 전원주가 방송 중 보인 행동과 언행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치매 초기 증상이 의심된다는 걱정이 잇따르고 있다.
24일 연예계에 따르면, 배우 선우용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 제주도 여행 영상에서 전원주는 일정 내내 극심한 기억력 저하와 인지 장애 정황을 드러냈다.
영상 속 전원주는 착용하던 롤렉스 시계와 반지를 휴지 뭉치에 싸서 가방에 넣어두고 기억하지 못해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식당에서 남은 마늘을 휴지에 싸 지갑형 파우치에 집어넣으려 하는 등 고령층 치매 초기 환자들에게서 흔히 관찰되는 특이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더욱 큰 우려를 자아낸 대목은 공간과 시간에 대한 인지 능력 저하였다. 전원주는 제주도 일정을 소화하던 중 차 안에서 "지금 여기가 제주도냐. 우리 집에 다 온 줄 알았다"고 말하는가 하면, 창밖을 바라보다 "여기가 충청도냐"고 묻는 등 현재 자신이 있는 장소를 구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우용여가 웃음으로 상황을 무마하려 했으나, 전원주의 진지하면서도 멍한 표정과 이상 발언은 계속됐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직후 댓글 창에는 가족과 제작진을 향해 전원주의 정밀 검사를 촉구하는 반응이 폭주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귀금속을 휴지나 신문지에 싸서 보관하는 것은 치매 초기의 전형적 증상", "시간과 장소 개념이 흐려진 것으로 보아 인지기능 저하가 상당히 진행된 것 같다", "고관절 수술 후유증일 수 있으니 조속히 병원 검진을 받아야 한다"며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했다.
이번 논란은 대중에게 오랜 시간 웃음과 친근함을 안겨준 시니어 스타의 건강 변화가 초고령 사회에 들어선 우리 사회에 미치는 상징적 단면을 보여준다. 단순한 해프닝이나 예능 소재로 넘기기에는 고령 연예인의 돌봄 문제와 인지 장애에 대한 조기 진단 및 전문적 관리가 얼마나 시급한 과제인지를 극명하게 드러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