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러스크병원 김영훈 물리치료사가 짚은 버스·지하철 속 앉기와 서기…엉덩이 위치와 체중 분산이 통증 관리의 출발점

[KtN 임우경기자]버스와 지하철에서 보내는 시간은 짧게 느껴지지만, 몸에는 같은 자세가 반복된다. 좌석에 앉으면 엉덩이가 앞으로 밀리고, 허리는 둥글게 말리며, 고개는 스마트폰 화면을 따라 아래로 떨어진다. 서 있을 때는 한쪽 다리에 체중을 싣기 쉽다. 출퇴근길의 작은 자세가 목과 허리, 골반과 다리에 부담을 남기는 방식이다.

사무실 의자는 오래 앉는 몸을 어느 정도 받쳐주도록 만들어진다. 대중교통 좌석은 다르다. 버스와 지하철 좌석은 깊이 앉기 어렵고, 흔들림도 있다. 몸은 편한 방향을 찾기 위해 엉덩이를 앞으로 빼거나 등받이에 허리를 둥글게 기대고, 스마트폰을 보는 동안 고개까지 숙인다. 허리와 목의 자연스러운 곡선은 이동 시간 동안 조금씩 무너진다.

수지 러스크병원 김영훈 물리치료사는 대중교통 자세를 설명하면서 엉덩이를 뒤쪽으로 밀어 넣고 앉는 습관을 강조했다. 좌석 구조상 완벽한 자세를 만들기 어렵더라도, 엉덩이가 앞으로 빠진 상태로 오래 기대는 자세보다 골반을 뒤쪽에 두고 앉는 편이 허리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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