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코어스, 이사회·기부·업계 네트워크 결합…단기 캠페인 넘어 전시·아카이브로 넓어지는 지원 방식
[KtN 임민정기자]미국 기업들이 프라이드 행사 후원을 줄이면서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 주요 도시의 행사 운영비에 공백이 생긴 지 1년여 만에 패션계 인사들이 LGBTQ+ 역사박물관을 위해 뉴욕 매디슨 애비뉴에 모였다.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는 지난 15일 자신의 플래그십에서 2028년 개관 예정인 아메리칸 LGBTQ+ 뮤지엄(American LGBTQ+ Museum)을 소개했다. 계절 상품과 광고 캠페인이 줄어든 자리에 전시와 수집, 교육을 지원하는 장기 후원이 들어설 수 있을지 가늠하는 자리였다.
2025년 미국의 프라이드 행사는 기업 후원 감소를 직접 겪었다. 뉴욕 프라이드를 운영하는 헤리티지 오브 프라이드(Heritage of Pride)는 75만달러, 샌프란시스코 프라이드는 20만달러의 부족분을 마련해야 했다. 캔자스시티 프라이드가 잃은 후원금도 연간 예산의 절반에 해당하는 약 20만달러였다. 세인트루이스에서는 앤하이저부시가 30년간 이어온 후원을 중단하면서 15만달러가 빠졌다.
소매점과 패션·생활 브랜드의 프라이드 노출도 이전보다 줄었다. 2026년에는 무지개색 상품을 대량으로 내놓는 방식 대신 퀴어 문화와 역사에 근거한 전시, 단체 후원, 공동 기획을 택한 브랜드가 나타났다. JW 앤더슨(JW Anderson)은 과거 게이 남성 잡지에 실렸던 작가 스파르타쿠스(Spartacus)의 드로잉을 런던 매장에 전시했고, 에르뎀(Erdem)은 퀴어 서점 게이스 더 워드(Gay’s The Word)와 데릭 저먼(Derek Jarman)의 작업을 활용한 티셔츠를 제작했다. 디젤(Diesel)과 틴더(Tinder)는 캠페인과 함께 국제 성소수자 인권단체 아웃라이트 인터내셔널(Outright International)에 20만달러를 기부했다.
후원=NH농협 302-1678-6497-21 위대한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