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세일페스타 AI 이커머스 교육서 강의·시연·멘토링…발색·제형·성분 설명이 판매 신뢰와 재구매 좌우

[뷰티인사이트 정승민①] 정승민 스윗앤코 대표, 24년 쇼호스트가 짚은 뷰티 라이브커머스의 성패.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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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박준식기자]정승민 ㈜스윗앤코 대표가 7월 16일 호텔 인터불고 대구 파크빌리지에서 열린 ‘2026 경북세일페스타 AI 이커머스 셀러 교육’에서 라이브커머스 강의와 쇼호스트 실습, 참가자 멘토링을 맡았다. ‘라이브커머스는 이렇게 해요’와 ‘나도 쇼호스트가 될 수 있다’로 구성된 프로그램에는 24년 동안 방송 현장을 지켜온 정 대표의 경험이 반영됐다.

정 대표는 참가자들과 마주 앉아 상품 판매와 방송 진행에 관한 상담을 이어갔다. 지역 소상공인이 취급하는 품목과 판매 조건은 제각각이다.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더라도 상품의 가격대와 주요 고객, 주문 처리 능력에 따라 방송 방식과 판매 전략은 달라진다.

경상북도 RISE사업과 경북세일페스타가 공동 추진한 이번 교육에는 지역상품 브랜딩, 유튜브 쇼핑, 네이버쇼핑, 라이브커머스, 크라우드펀딩 등이 포함됐다. 지역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출이 쇼핑몰 입점에서 콘텐츠 제작과 판매 방송, 고객관리로 넓어진 흐름을 반영한 교육이었다.

라이브커머스에서는 방송과 판매가 동시에 진행된다. 소비자가 남긴 질문은 제품 정보뿐 아니라 가격과 구성, 배송, 교환으로 이어진다. 진행자는 방송 흐름을 유지하면서 구매 결정에 필요한 내용을 보완해야 한다. 준비된 문장을 전달하는 능력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영역이다.

[뷰티인사이트 정승민①] 정승민 스윗앤코 대표, 24년 쇼호스트가 짚은 뷰티 라이브커머스의 성패.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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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대표가 스윗앤코 대표와 쇼호스트를 겸하고 있다는 사실도 달라진 판매 환경과 맞닿는다. 쇼호스트는 소비자가 어디에서 구매를 망설이는지 방송 중에 확인한다. 기업 대표는 판매 조건과 고객 응대, 이후 운영까지 함께 살펴야 한다. 방송 현장과 사업 운영을 동시에 바라볼 수 있는 위치다.

뷰티 제품은 라이브커머스의 효용과 부담이 선명하게 드러나는 품목이다. 색조 제품의 발색과 화장품의 제형, 도포 방법, 사용 순서는 영상으로 전달할 수 있다. 소비자는 상세페이지의 사진만 볼 때보다 제품 사용 과정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반대로 향과 흡수감, 피부 상태에 따른 반응은 영상만으로 충분히 전달하기 어렵다. 조명과 촬영 환경에 따라 발색도 달라질 수 있다. 방송에서 받은 인상과 실제 사용 경험 사이에 간격이 생기면 반품과 부정적인 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커진다.

성분과 기능을 다루는 설명에는 더 높은 정확성이 요구된다. 짧은 방송에서 관심을 끌기 위해 제품의 기능을 넓혀 말하거나 특정 피부에 맞는다고 단정하면 소비자의 기대도 함께 높아진다. 첫 주문을 늘린 표현이 사용 후기와 재구매에서는 오히려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뷰티 시장에서 자주 쓰이는 ‘촉촉하다’, ‘가볍다’, ‘밀착된다’는 말도 제품마다 의미가 다르다. 제형과 사용량, 도포 방법이 함께 제시되지 않으면 소비자는 자신의 사용 경험을 예측하기 어렵다. 라이브커머스의 경쟁력은 감각적인 수사를 반복하는 데 있지 않고, 소비자가 구매 전에 알아야 할 정보를 정확히 전달하는 데서 갈린다.

24년 동안 방송을 진행한 정 대표의 경력도 연차보다 소비자 반응이 축적된 시간으로 볼 수 있다. 방송에서 반복되는 질문은 제품 설명에서 빠진 부분을 드러낸다. 색상 선택이 어려운지, 사용 순서가 복잡한지, 제품 구성을 이해하지 못하는지에 따라 이후 방송 내용과 고객 응대 방식도 달라진다.

라이브커머스는 소비자 반응을 곧바로 확인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품기획과도 가까워졌다. 방송에서 같은 질문이 계속 나오면 상세페이지와 영상에서 관련 정보를 보강할 수 있다. 가격보다 구성에 관한 문의가 많다면 판매 단위와 설명 방식도 다시 살펴볼 수 있다. 방송이 판매와 소비자 조사 기능을 함께 맡는 셈이다.

[뷰티인사이트 정승민①] 정승민 스윗앤코 대표, 24년 쇼호스트가 짚은 뷰티 라이브커머스의 성패.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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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는 식품을 활용한 촬영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정 대표는 카메라 앞에서 식품을 들어 보이거나 재료를 용기에 옮기며 진행을 이어갔다. 상품을 직접 다루는 시연은 라이브커머스가 정지 이미지와 상품 설명문을 넘어서는 대목이다.

뷰티 방송에서는 같은 형식 안에 제품별 전문성이 더해진다. 식품의 양과 구성, 조리 상태를 보여주는 방식과 달리 화장품은 제형과 발색, 적정 사용량, 도포 방법을 다뤄야 한다. 피부에 직접 사용하는 제품인 만큼 설명의 범위도 실제 제품 정보와 맞아야 한다.

[뷰티인사이트 정승민①] 정승민 스윗앤코 대표, 24년 쇼호스트가 짚은 뷰티 라이브커머스의 성패.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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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뷰티 소상공인에게 라이브커머스는 브랜드 인지도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판매 경로다. 제품의 특성과 사용법을 직접 설명하고 실시간 질문을 받을 수 있어서다. 방송이 끝난 뒤에는 주문과 배송, 문의 대응, 후기 관리가 이어진다. 화장품은 반복 구매가 중요한 품목이어서 방송 당일의 주문보다 사용 후기와 재구매가 매출의 지속성을 좌우한다.

‘AI 이커머스’를 내건 행사에서도 사람의 책임은 줄어들지 않는다. 생성형 AI는 상품 설명과 방송 문안, 짧은 영상의 자막을 만드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화장품의 성분과 기능, 사용법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마지막 판단까지 자동화할 수는 없다. 판매 문구가 실제 제품과 맞는지 살피는 책임은 브랜드와 판매자에게 남는다.

정승민 대표가 맡은 강의와 시연, 멘토링은 쇼호스트의 업무가 방송 진행을 넘어 상품 이해와 소비자 반응 분석으로 넓어진 현실을 담았다. 뷰티 라이브커머스에서도 판매를 좌우하는 기준은 화려한 말보다 정확한 제품 정보와 방송 이후까지 이어지는 고객 신뢰다.

교육은 7월 17일까지 네이버쇼핑 매출 전략과 AI 상품기획, 콘텐츠 판매 시스템, 창업·크라우드펀딩 과정으로 이어졌다. 참가 업체의 상품 등록과 실제 방송, 주문과 재구매가 이번 교육의 성과를 가를 지표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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