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생명 책임’ 담화 뒤 ‘유흥·축제 사고’ 발언 진술…대통령·총리·장관, 희생자보다 국가 책임부터 살핀 첫 중대본 회의

[KtN 박준식기자]2022년 10월 30일 오전 윤석열 당시 대통령은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태원에서 벌어진 일을 “비극과 참사”라고 불렀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는 대통령으로서 마음이 무겁고 슬픔을 가누기 어렵다”며 사고 수습과 후속 조치를 국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약속했다.

대국민 담화가 끝난 뒤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첫 회의에서는 다른 말이 나왔다.

당시 회의 참석자들은 윤 대통령이 “유흥이나 축제를 즐기러 이태원에 갔던 사람들이 몰려서 난 사고인데 참사 등 표현이 적절한가”라는 취지로 말했다고 10·29이태원참사특별조사위원회에 진술했다. 대통령의 발언은 회의록에 남지 않았다. 회의록에 직접 기록된 내용이 아니라 참고인 진술로 확인된 만큼 정확한 표현과 발언 경위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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