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에서 진단·체험·데이터로 넓어진 K뷰티…마지막 선택은 소비자에게
[KtN 임우경기자]얼굴 아래로 진단천이 한 장씩 바뀐다. 스마트폰 카메라는 피부색을 분석하고, 로봇팔은 측정값에 맞춰 파운데이션을 만든다. 외국인 관광객은 항공편을 타기 전에 서울의 퍼스널컬러와 메이크업 상담부터 예약한다. 화장품을 고르는 과정이 상담상품이 되고, 얼굴을 분석한 결과는 다시 화장품 구매로 이어진다.
2025년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2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수출액이 중국을 넘어섰고 한국 화장품은 216개국으로 나갔다. 수출 114억 달러는 K뷰티가 제품으로 확보한 시장을 나타낸다. 수출 통계 밖에서는 제품을 골라주고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서비스가 매출을 만들고 있다.
화장품 기업은 오랫동안 아름다움의 기준을 제시해 왔다. 광고에 등장한 피부와 입술, 계절마다 발표한 유행색이 소비자의 구매를 움직였다. 지금은 상담자와 예약 플랫폼, 인공지능이 제품과 소비자 사이에 들어왔다. 소비자가 무엇을 살지 결정하기 전에 색을 분류하고 얼굴을 분석하며 구매 후보를 좁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