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출범 뒤 아르마니 수트에서 포니 헤어 아우터·플리스 셋업으로 확장…살로몬 XT-EVO까지 연결한 계절 옷장
[KtN 박인경기자]키스(Kith)가 2026년 여름과 가을, 서로 다른 방식으로 프리미엄 남성복의 범위를 넓혔다. 6월에는 조르지오 아르마니(Giorgio Armani)와 제작한 슈퍼 160·180 울 수트를 Kin에 넣었고, 8월에는 포니 헤어 레더와 로프 트윌 데님, 플란넬 저지 셋업을 Kith &Kin FW26에 채웠다. 수트와 셔츠에 집중했던 여름 컬렉션이 가을에는 아우터웨어와 팬츠, 후디, 트랙 수트로 이어졌다. 신발 협업과 그래픽 의류로 널리 알려진 키스가 한두 개의 화제 상품을 넘어 계절 전체를 입는 남성복을 구축하는 흐름이다.
Kin은 2024년 여름 처음 공개됐다. 독특한 소재와 가공법, 브랜드 로고를 드러내지 않는 디자인을 바탕으로 로니 파이그(Ronnie Fieg)가 기존 키스와 다른 남성 기성복을 선보이는 라인으로 출발했다. 2026년 여름에는 출범 이후 가장 큰 규모의 컬렉션을 구성했고, 조르지오 아르마니와 공동 제작한 수트와 테일러드 세퍼레이트를 중심에 놓았다.
두 달 뒤 나온 Kith &Kin FW26는 아르마니 협업의 권위에 기대지 않고 Kin 자체의 아우터웨어와 팬츠, 셋업을 전면에 세웠다. 소재도 슈퍼 160·180 울 중심의 여름 수트에서 텍스처드 캔버스와 페인티드 포니 헤어 레더, 스트라이프 트로피컬 울, 인디고 로프 트윌 데님으로 넓어졌다. Kin의 독자적인 상품 구성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는 변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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