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 구두·밀라노 패션쇼 착장·레이디 가가 뮤직비디오 드레스 한 목록에…배역 의상과 스타 착용품 뒤섞인 크리스티 경매

[KtN 김동희기자]검은 벨벳 드레스의 허리 둘레를 거대한 깃털 장식이 에워싸고 있다. 레이디 가가(Lady Gaga)가 도이치(Doechii)와 함께한 ‘Runway’ 뮤직비디오에서 입은 배드 빈치 통통 바이 테런스 저우(Bad Binch TONGTONG by Terrence Zhou) 의상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 본편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9월 크리스티 뉴욕 경매의 주요 출품작에 포함됐다.

메릴 스트리프(Meryl Streep)가 신은 빨간 발렌티노 가라바니(Valentino Garavani) 록스터드 펌프스도 영화 본편이 아니라 예고편에 등장한 물품이다. 돌체앤가바나(Dolce & Gabbana) 의상에는 출연 배우들이 밀라노 패션쇼에서 입었다는 이력이 붙는다. 영화 속 배역을 위해 마련한 옷과 개봉 홍보 과정에서 사용한 착장, 별도 뮤직비디오 의상이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라는 경매명 아래 모였다.

9월 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온라인 경매의 출품 범위는 촬영 의상에 한정되지 않는다. 영화 본편과 예고편, 패션쇼, 뮤직비디오를 오가며 만들어진 패션 콘텐츠를 한꺼번에 판매한다. ‘영화 의상 경매’라는 간명한 이름만으로는 물품마다 다른 사용 이력과 제작 목적이 드러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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