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반대편서 터진 낭보… JYP, 멕시코 환아에 5.5억 전달한 진짜 이유
엑셀시오르 1면 톱기사 등 집중 보도…월드비전 연계 전문 의료·항암 지원, 누적 환아 지원 100억 돌파
[KtN 신미희기자] K팝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글로벌 선한 영향력이 중남미 대륙을 관통했다. JYP엔터테인먼트와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CCO)가 멕시코 환아 치료를 위해 총 5억 5000만 원을 전달한 사실이 알려지며 현지 주요 유력 매체들의 1면을 장식했다. 단순한 문화 콘텐츠 수출을 넘어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사회공헌(CSR) 철학이 해외 현지에서 실질적인 온기로 환원되고 있다는 평가다.
멕시코 3대 일간지 중 하나인 엑셀시오르(Excélsior)는 24일(현지시간) 1면 머리기사를 비롯한 특별 지면을 통해 JYP엔터테인먼트와 박진영 CCO의 의료 지원 프로젝트를 상세히 보도했다. 매체는 박진영을 가리켜 "K팝 역사상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라고 평가하며, CCO로서 지향하는 가치와 대중문화가 사회에 환원되는 메커니즘을 집중 분석했다. 엑셀시오르는 "대중의 응원과 사랑이 타인을 향한 의미 있는 연대로 바뀔 때 비로소 일의 진정한 가치가 완성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기부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사회공헌사업 'EDM'(Every Dream Matters!: 세상의 모든 꿈은 소중하다)의 일환이다. 한국월드비전 및 멕시코월드비전과의 유기적 공조 아래 성사됐다. 회사 차원의 기부금 4억 5000만 원과 박진영 CCO 개인 사재 1억 원이 더해져 총 5억 5000만 원(약 750만 페소) 규모의 치료 기금이 조성됐다.
전달된 기금은 현지 의료기관 및 멕시코 실명예방협회 병원 등과 연계돼 현지 환아들을 위한 전문 수술, 소아 항암 치료, 보조 치료기기 지원 등 전문 의료 전반에 즉각 투입된다.
박진영 CCO는 엑셀시오르와의 현지 인터뷰에서 "한 사람이 추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목적 중 하나는 다른 한 사람을 돕는 일"이라며 "소속 아티스트들의 공연과 글로벌 팬들의 열렬한 응원이 상호 호혜적인 온기로 실천되는 구조를 만들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지 보도전문채널 밀레니오(Milenio) TV에 출연해 "두 딸을 둔 아버지이자 음악을 만드는 프로듀서로서, 그리고 이 프로젝트를 이끄는 리더로서 환아들을 돕고 싶었다"며 "세계 각지의 팬들에게 받은 과분한 사랑을 현지 사회로 환원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책무"라고 강조했다. 방송은 박진영 CCO가 멕시코시티 현지 협력 병원을 직접 찾아 의료진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현장 화면을 연속 송출했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글로벌 지속가능경영(ESG) 실천이라는 측면에서도 이번 행보는 주목할 만하다. JYP엔터테인먼트는 EDM 프로젝트를 통해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몽골, 방글라데시, 브라질 등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글로벌 거점에서 국경을 넘은 의료지원 사업을 지속해 왔다.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전 세계 10개 취약 지역에서 집행된 누적 지원금은 약 100억 1000만 원에 달하며, 수혜를 입은 환아는 4489명에 이른다. 박진영 CCO 역시 지난 2022년부터 매년 10억 원씩 사재를 출연하며 해당 기금의 동력을 뒷받침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