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AI·소프트웨어 진로·진학 멘토로 참여
“로봇·ICT융합부터 AI·게임개발까지 관심…진로 선택에 도움 되고 싶어”

김우철 연세대 학생 “노트 펴고 질문 준비한 중학생들…AI·게임개발 관심 높아”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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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박준식기자]AI와 소프트웨어 분야를 진로로 생각하는 중학생들의 관심은 예상보다 구체적이었다. 로봇과 ICT융합을 궁금해하는 학생이 있었고, AI·소프트웨어와 게임개발을 묻는 학생들도 이어졌다. 질문할 내용을 노트에 미리 적어 찾아오는 모습도 있었다.

김우철 연세대학교 첨단컴퓨팅학부 학생은 15일 열린 '2026 김포시 진로교육박람회'에서 AI·소프트웨어 진로·진학 멘토로 학생들을 만났다. 김우철 학생은 현장에서 K TRENDY NEWS와 인터뷰를 갖고 컴퓨터 분야에 관심을 가진 중학생들의 질문과 진로 멘토 활동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김우철 학생이 이날 맡은 역할은 대학과 전공에 관한 정보를 학생들의 눈높이에서 설명하는 일이었다. 연세대학교나 컴퓨터 관련 학과에 진학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대학에서는 실제 어떤 내용을 배우는지를 학생들에게 소개했다.

김우철 연세대 학생 “노트 펴고 질문 준비한 중학생들…AI·게임개발 관심 높아”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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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AI 소프트웨어 진로·진학 멘토로 참가해서 학생들이 연세대나 컴퓨터 관련 학과에 진학할 때 어떤 것들이 필요한지, 컴퓨터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진학 정보만 전달하는 데서 끝나는 활동은 아니었다. 학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기술과 직업 분야를 듣고, 대학에서 배우는 전공과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함께 설명했다.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의 관심 분야는 로봇과 ICT융합부터 AI·소프트웨어, 게임개발까지 넓게 나타났다. 김우철 학생은 “처음 찾아온 학생은 로봇과 ICT융합 쪽에 관심을 갖고 왔다”며 “보통 AI 소프트웨어와 게임개발 쪽에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컴퓨터 관련 분야를 하나의 직업으로만 바라보기보다 관심 영역이 세분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AI와 소프트웨어 개발, 로봇, ICT융합, 게임개발은 서로 기술적 기반을 공유하면서도 대학 전공과 이후 진로에서는 각각 다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학생들이 진로상담에 임하는 태도도 인상적이었다고 했다. 단순히 부스를 둘러보고 지나가는 학생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김우철 연세대 학생 “노트 펴고 질문 준비한 중학생들…AI·게임개발 관심 높아”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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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철 학생은 “학생들이 궁금한 게 있어서 직접 찾아오고 열정도 있었다”며 “노트까지 펴놓고 질문을 생각해서 온 친구들도 있었다”고 말했다.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에게 대학생 멘토는 전문 직업인과는 또 다른 위치에 있다. 불과 몇 년 전 입시와 전공 선택을 직접 경험했고, 현재 대학에서 해당 분야를 배우고 있기 때문이다. 학과에서 무엇을 배우는지와 진학을 위해 어떤 준비를 했는지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설명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과의 거리도 비교적 가깝다.

김우철 학생 역시 학생들에게 자신이 알고 있는 내용을 전달할 수 있다는 데 의미를 뒀다. “학생들에게 이것저것 알려줄 수 있어서 기쁘다”며 “제가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면 기분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활동 참여도 자발적으로 이뤄졌다. 김우철 학생은 학교에서 지원자를 받아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대학생이 자신의 전공과 입시 경험을 다시 중학생에게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로교육에 참여한 셈이다.

김우철 연세대 학생 “노트 펴고 질문 준비한 중학생들…AI·게임개발 관심 높아”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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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컴퓨터 관련 진로는 빠르게 영역이 넓어지고 있지만 중학생에게는 대학 학과와 실제 직업의 차이를 구체적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다. AI에 관심이 있다는 것과 어떤 분야를 공부할 것인지 결정하는 일 사이에는 여러 단계가 놓여 있다. 대학생과 직접 대화하는 경험은 막연한 관심을 전공과 진학이라는 구체적인 선택으로 연결해 보는 과정이 될 수 있다.

김우철 학생이 현장에서 만난 학생들의 질문도 그런 변화와 맞닿아 있었다. 단순히 대학 입학 방법만 묻기보다 로봇과 ICT융합, AI, 게임개발처럼 자신이 관심을 가진 분야에서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알아보려는 학생들이 찾아왔다.

진로교육박람회에서 만나는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자신보다 먼저 같은 고민을 거친 대학생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다는 점은 학생들에게 다른 종류의 정보가 된다. 대학 홍보자료에서는 알기 어려운 실제 전공생활과 공부 과정도 멘토와의 대화에서 보다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인터뷰 말미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김우철 학생은 길게 설명하지 않았다.

“항상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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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말이지만 이날 김우철 학생이 맡았던 역할과도 이어진다. 대학 진학의 정답을 대신 정해주는 것이 아니라 먼저 경험한 학생으로서 관심 분야를 찾아가는 중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전하고 선택을 응원하는 일이었다.

김포종합운동장에서 김우철 학생 앞에 노트를 펴놓고 질문을 준비했던 중학생들의 모습은 AI와 소프트웨어를 바라보는 청소년들의 관심이 단순한 호기심을 넘어 진학과 직업 탐색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학생 멘토와 중학생이 직접 마주한 짧은 대화는 그 관심을 다음 공부로 옮겨가는 하나의 접점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