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 현장 인터뷰서 지역 산업체 연계·청년 창업지원 구상 밝혀
북부 읍·면 교육기회 확대·K뷰티 대학 협력까지…진로교육 외연 확장

이기형 김포시장 “찾아가는 진로체험 확대”…학교 밖 진로교육, 지역 산업·대학과 연결. 사진=K trendy NEWS DB ⓒ케이 트렌디뉴스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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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N 박준식기자]이기형 김포시장이 청소년 진로교육의 범위를 학교와 박람회장에서 지역 산업체와 대학까지 넓히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진로체험을 확대하고, 지역 산업과 대학을 연결해 진학과 취업·창업까지 이어지는 교육 환경을 만들겠다는 방향이다.

이 시장은 지난 15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김포시 진로교육박람회' 현장에서 K trendy NEWS와 만나 “김포시 청소년들이 진로체험을 통해 미래 직업을 선택하는 데 도움을 받고 여러 직업세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올해 박람회에는 AI와 로봇, 자율주행, 드론을 비롯해 의료와 K뷰티, 대학 학과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본지는 이틀간 진행되는 박람회가 일회성 경험에 그치지 않고 학생들의 실제 진로 탐색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학교와 연계한 후속 프로그램을 어떻게 운영할 계획인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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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장은 “찾아가는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확대 중에 있다”고 답했다. 학생들이 대규모 행사장을 찾아오는 방식과 함께 학교 현장으로 직접 들어가는 진로교육을 늘려 여러 직업을 접할 기회를 넓히겠다는 설명이다.

김포의 산업 기반을 진로교육과 연결하는 구상도 내놨다. 김포에는 제조업체와 산업단지가 밀집해 있지만 청소년이 지역 기업의 실제 업무와 직업세계를 접할 기회는 많지 않다. 본지는 학생들이 김포 산업을 직접 경험하고, 장기적으로 지역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만들 계획이 있는지도 물었다.

이 시장은 “중요한 것은 지역에 있는 산업체와 청소년들의 체험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는 것”이라며 “관련 기관과 이런 기회를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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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산업을 진로교육 안으로 끌어들이면 학생에게 직업 정보만 제공하는 데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중학교에서 시작한 체험이 고교 전공과 대학 진학, 기업 현장으로 이어지면 지역 안에서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를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 창업지원도 같은 흐름에서 언급됐다. 이 시장은 청년 창업을 위한 공간을 내년부터 확대하고, 창업 이후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창업보육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창업한 청년들이 좀 더 큰 회사를 일구고 취업 기회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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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의 진로체험과 청년 창업은 당장의 정책 대상이 다르지만 교육에서 일자리로 이어지는 흐름에서는 맞닿아 있다. 청소년기에 관심 분야를 경험하고, 고교와 대학에서 전공을 쌓은 뒤 지역에서 취업하거나 창업할 수 있는 경로를 만드는 일은 도시의 인재정책과도 연결된다.

지역별 교육 여건 차이도 현장에서 다뤘다. 김포는 한강신도시와 북부 읍·면 지역이 함께 있는 도농복합도시다. 학교 규모와 대중교통, 교육시설 접근성도 지역에 따라 차이가 난다.

본지는 신도시와 북부 읍·면 지역의 여건 차이로 학생들이 받을 수 있는 진로체험 기회까지 달라지지 않도록 어떤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지를 물었다.

이 시장은 학생 수가 줄어드는 지역의 학교가 소외되지 않도록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부터 인문학 강좌를 늘리고,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로 고민을 함께 다룰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일반고와 중학교에도 인문학 강좌와 다양한 진로체험교육을 확대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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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교육과 인문학을 함께 언급한 대목도 눈에 띈다. AI와 신기술이 직업세계를 빠르게 바꾸고 있지만 기술을 배우는 것만으로 학생의 진로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어떤 일을 잘할 수 있는지, 지역사회 안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생각하는 과정도 함께 필요하다는 취지다.

본지는 민선9기 4년 동안 김포 진로교육에서 반드시 만들어 놓고 싶은 변화도 물었다.

이 시장은 학생들이 특정 직업을 서둘러 선택하기보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무게를 뒀다.

“김포시 청소년들이 다양한 진로체험을 통해 미래 일자리에 대한 고민, 본인의 진로, 이 지역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며 “아이들이 우리 미래의 버팀목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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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말미에는 K뷰티와 지역 대학의 연계 가능성도 나왔다. K팝과 드라마에 이어 K뷰티의 해외 영향력이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관련 분야에 관심을 가진 학생을 지역 대학의 교육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 물었다.

이 시장은 “직업의 세계는 다양하고 실제로 K뷰티를 공부하고 진학하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며 “이런 학생들을 위해 대학과 지역이 함께 연계하는 방안도 모색하겠다”고 답했다.

K뷰티는 이번 박람회에서도 학생들이 직접 경험한 직업 분야 가운데 하나다. 지역 대학의 관련 학과와 진로체험이 연결되면 중학생의 관심을 고교 진학과 대학 전공, 이후 직업 선택으로 이어갈 수 있는 교육 경로도 넓어진다.

이날 인터뷰에서 이 시장이 밝힌 진로교육 구상은 찾아가는 체험교육과 지역 산업체 연계, 청년 창업지원, 지역별 교육기회 확대, 대학과의 협력으로 이어졌다. 각각 별개의 정책처럼 보이지만 학생이 성장하는 시간에 따라 놓으면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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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에게는 여러 직업을 경험할 기회가 필요하고, 고교 단계에서는 전공과 진로를 보다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어야 한다. 이후 대학과 지역기업, 창업지원 정책까지 이어질 수 있다면 진로교육은 학교 안의 상담을 넘어 지역의 교육·산업정책으로 범위가 넓어진다.

15~16일 열린 김포시 진로교육박람회는 학생들이 다양한 직업을 한자리에서 접하는 자리였다. 박람회 이후에는 학교와 청소년기관, 지역기업과 대학이 같은 학생을 다시 만날 수 있는 연결 구조가 중요해진다.

이기형 시장이 현장에서 밝힌 민선9기 진로교육 구상도 결국 이 지점에 닿아 있다. 청소년이 김포 안에서 다양한 직업을 경험하고, 관심 분야를 공부한 뒤 지역의 대학과 산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얼마나 촘촘하게 만들 수 있는지가 앞으로 김포 진로교육의 흐름을 가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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